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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노동부가 추진한 정규직화는 정확하게 무기계약직화가 맞습니다. 근로기간을 무기화하여 계약직 노동자의 고용의 안정성을 보장하는게 당초 취지였습니다. 이것이 잘못 받아들여져 모든 조건을 기존 정규직과 동등하게 해주는 정규직채용으로 일부 국민들이 오해한 것입니다.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직렬, 보수, 후생을 해주려면 뭐하러 계약직을 대상으로 정규직화하겠습니까? 그렇게 하려면 차라리 정규직 정원으로 운영하고 신규공개경쟁채용을 실시하여 전원 새로 뽑는게 맞는 거 아닙니까? 일단 계약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운영하여 고용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점진적으로 무기계약직의 근로조건, 보수등 복리후생을 강화하는게 맞습니다. 일거에 계약직에서 기존 정규직과 모든 조건에서 동일하게 되려는 것은 세상을 너무 쉽게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경쟁을 거쳐 입사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날로 먹는 거를 당연하게 여기는 풍조도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ktx승무사업이나 새마을호 승무사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승무사업은 ktx관광레저(주)에서 합법적인 도급으로 현재 수행하고 있습니다.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 직종은 현재 공사에서 직접 고용하고 있는 계약직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검토 대상도 아닌 것입니다. 철도노조 또한 답답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철도공사는 5조원에 이르는 철도건설부채등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개선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영개선을 이루기위해서는 수익창출과 비용절감을 추진하여야 하고, 비용절감은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업무특성등을 감안하여 외주화를 확대하여야 달성할 수 있습니다. 기존 인력도 효율적으로 절감하여야 하는데, 어떻게 거꾸로 계열사 정규직이나 공사의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운영하자고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기업의 1차적 목표는 이익 창출을 하여 기업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있습니다. 생존이 전제되어야 기업의 사회적 책무도 다할 수 있습니다. 철도공사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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