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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연대에 한마디---- 맨마지막에 김광수 위원장은 "노동자 계급은 민주노동당의 한계를 직시하고 ------사회주의 정당건설-----"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런 말은 민노당과 결을 달리해온 좌파(노힘등)들이 한다면 적절한 말인 듯 합니다. 현재 민노당에 자신의 정체성(그게 활용이던, 의탁이던 간에 '해방연대'의 중심축 자체가 민노당에 기회주의적으로 포진하고있음을 부인하기는 어려움)을 두고있는 '한 정파'의 발언이라고 하기에는 선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논리적 모순입니다. 단지 형식논리적 모순뿐만이 아니죠. 해방연대가(민노당의 한계) 직시하지 못한 책임을 묻는 현재의 장면(정세)에서, 어째 '노동자계급'을 끌어들이는지? 노동자 계급은 이미 직시하고있어요. 해방연대가 아직도 기회주의적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있는 것이지. '내부 투쟁'하고 있다? '우리는 진작에 민노당의 한계를 간파했고, 또그렇게 신문을 통해 선동해왔다?' 이런 말이 얼마나 설득력을 갖겠습니까? 하여간, 향후 사회주의 정당을 건설하는데에 있어서 '민노당에 자기 정체성을 두었던 해방연대의 행보'는 중대하게 평가되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소위 민노당내 범좌파라 칭해지는 몇몇구룹을 보면, 해방연대의 경우는 튕구려져 나오는 류형, 다함께같은 경우는 진짜 '다함께 민노당'으로 터를 잡는 류형인듯합니다. 한편, 국내 사민주의를 대표하는 전진류의 경우는, 튕구려져 나올것인지 터를 잡을 것인지 심히 고심하고 있는듯합니다. (아직은 사회주의자인지 사민주의자인지 자신의 본모습을 대중에게 공표하기를 주저하고 있기에 기회주의적 이기는 하지만, 이들의 향후 행보는 전체운동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않을 듯 하다는 측면에서 탈당을 한다면 바람직하다고 보여짐) 본류로 돌아와서, 다시 살펴보죠. " 노동자 계급은 민노당의 한계를 직시하고 새로운 대안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회주의정당만이 노탄에 빠진 민중에게 희망을 줄것" 이라고 말하는 해방연대의 지적은 옳습니다. 지적은 옳은데요.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게 있는 거죠. 민노당에 현재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두고 있는것에 대한 자기 비판입니다. 국내 사회주의 운동의 왜곡에 대한 자기 비판이 전제되어야 하고, 국내 좌파 운동의 축소내지 분열과 의회주의내지 사민주의, 혹은 개량주의 운동의 창궐에 일조한 것에 대한 비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해서 결론적으로, 김광수씨의 말은 이렇게 수정될 필요가 있습니다. " '해방연대'는 민노당의 한계를 '이제야' 직시 했습니다.---- 노동자계급의 뜻에 따라 사회주의 정당운동에 백의종군 하겠습니다." 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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