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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큼 싸가지가 업어질 수 있는 지 점검이라도 해 보자는 건가? 1. 현장을 그 20년 동안 남발한 것은 그 잘난 "노힘"도 선두그룹이다. 그럼 어떤 '현장'에서, 어떻게 '현장'을 이라는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너희들이 왜 '현장'과 당건설을 대비시키는 지 모르겠지만, 너희 지도부가 정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정말 이 둘이 대비된다고 보는지, 그래서 너희의 '긴급한 결집호소'에 냉담하다고, 그런 대비를 통한 상대방에 대한 저열한 공격이 용납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인지 좀 물어봐라. 2. 그런의미에서 투쟁에서 사이비와 진짜가 있다는 주장 등등이 뭐할라고 니 주둥이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상대가 이해할 수 있게 써라. 투쟁에 '진짜'가 있고 '사이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에서는 당연히 진짜투쟁이 되도록 매진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올 거 같은데, 니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하고 그 좆같은 '현장투쟁'에 대한 차이는 별로 없는 것 같다. 3. 그래서 그 현장노동자들은 당조직 실체가 아니라고 과감하게 주장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맞나?), 그래서 깃발가지고 누가 동떠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맞나?), 그 내용은 뭔지 모를 '야생의 기상'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맞나?), 내가 죽어도 동의가 안되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는 것이다. 이것도 니가 노골적으로 써발긴 것처럼 니네 지도부가 너처럼 차라리 솔직하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그럼 노동자들이 너희를 좀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기라도 할 테이까 말이다. 4. '소비에트'가 거부감을 준다면, '평의회'라고 부르던 '꼬뮨'이라고 부르던 그건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 다만 니가 정말 노동자권력(김세균교수가 애둘러 말해서 그 실체가 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그것)에 동의한는지도 의심스러운데, 권력장악문제에 대해 제대로 답조차 못하는 정당은 왜 만들려고 하는지도 제발 좀 밣혀 둬라. 사족. 어려운 문구로 쓰여진 강령 운운하면서, 노동자 사상의 전파를 차단하는 게 니 목표인지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물론, 방향제시조차 못하면서 지리멸렬한 한담이나 늘어놓는 지익인분자들에 대한 현장의 압박은 당연히 중요하고, 발전적 문제제기로 받아들일 수 도 있다. 문제는 니네 지도부들의 한담에 대해서는 관용하고, 타조직에는 있지도 않은 '순혈주의', '골방' 운운하며 딸딸이나 쳐 대고, 계급의식의 발전을 위해 제반 노력을 더러운 참주선동으로 혐오한다는 것이다. 이것도 니네 지도부가 그런놈들인지 함 물어봐라. 그럼 니네가 말로라도 계속 놓지 않았던 이데올로기투쟁이니 강령이니 하는 것들이 얼마나 기만적인 것이었는지 제대로 현장의 노동자들이 알게나 하게... 그게 아니라면, 넌 그냥 쓰레기일 뿐이다. 무엇도 어떤것도 "내용"은 관심없고, 니네 대장들이 주도만 하면 되는 그 잘난 결집을 위해, 토론에 참여한 사람에게 욕지거리를 내뱉고, 하지 않은 말을 근거(?)로 딸딸이만 치자고, 그러다 목적한 바가 잘 안 이루어지면, 저 새끼들 때문에 그렇다고 또 핑계거리나 찾으려는.... 개 같은 쓰레기... 과거에 유명한 한 운동권은 너같은 놈에게 '계급의 적' 이라는 아주 정당한 호칭을 붙여 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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