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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에서 유조선이 기름을 누출할때 초록은 분노하더라 "새가 죽는다,해초가 죽는다,어민이 죽는다..." 초록은 그렇게 분노하더라. 하지만 적색의 분노는 보다.... 바닷물이 기름에 꼼짝 못하는 것에 분노했다. 해안의 모래가,바위가,기름에 덮힐때 가슴은 말할수 없는 고통으로 분노했다. 초록은 생명에만 절규하는데 적색은 생명을 위함의 무생물의 고통에도 분노했고 보다 유조선을 둘러싼 자본의 정치에 분노했다. 에잇,초록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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