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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만 보면 마치 도로점거가 집회참가자들의 목적인 것처럼 오해할 소지가 있어보입니다. 도로점거는 목적이 아니었으며 수십차례의 평화적 호소에도 불구하고 결국 재협상을 거부하고 고시강행움직임을 보이는 정부에 대한 분노가 폭발, 청와대까지 행진, 국민의 뜻을 직접적으로 알리고자 했으나 경찰의 차단조치로 불가피하게 도로에서 행진을 멈출수밖에 없었던 과정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차라리 "청와대로 가는 길을 열어라"라고 했다면 기사의 뜻이 좀 더 잘 살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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