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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바로 그 대중의 '활력'을 과장하여 평가하고 있지나 않은가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오늘이나 어제나 정작 경찰의 연행 시도 우려등이 생기면 수천명의 대중은 정말 이십여분 사이에 다 어디론가 사라지고 스크럼을 짠 몇 줄만 남더군요. 또한 그것이 '관리'와 '지도'는 아닐지라도 무언가 분명한 '규칙'은 필요하다 여겨집니다. 행진을 할 때 분명한 방향성도 목적성도 없이 그저 같은 자리를 맴돌 때, 한 명의 집회참가자로서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할 때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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