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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 고맙게 생각합니다. 일일이 답변을 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모두 읽었으며, 비판과 지적들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고민해보겠습니다. 한가지만은 언급해야겠습니다. 최원님이 쓰신 글입니다. 신자유주의가 극에 달하면서 정치가 사라졌다는 것, 그리고 주권 개념이 실종됐다는 것, 이런 현상은 전세계적이라는 것, 모두 동의합니다. (저도 촛불집회가 막 시작됐을 때, 이는 전세계적 현상인 정치 부재와 맥이 닿아있다고 쓴 바 있습니다. 다만 저는 제가 이렇게 인식한 것이 대단한 발견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국제 상황에 약간 관심을 기울이면, 그리 어렵기 않게 알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이해해야 할 것은, 이런 조건이 각국에서 어떤 계기로, 어떤 양상으로 ’봉기‘ 또는 대규모 시위를 유발하느냐는 각국의 상황, 각국 인민의 인식 등에 따라 다르다는 점입니다. 규정력을 지닌 전세계 보편적 상황과 개별 국가 상황의 특수성은 언제나 함께 고민되어야 할 겁니다. “신자유주의 하의 반정치”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반정치‘가 한국에서 어떤 맥락과 상황에서 제기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촛불시위‘라는 ’반정치‘에 개입할 길은 없습니다. 두번째로, 대중의 지향과 욕망을 민족적 자존심을 지키려는 것으로 폄하한다는 최원님의 지적은, 사실 제 글에 대한 오해가 아니고 왜곡에 가까운 것입니다. 읽는 사람 마음이라지만, 이렇게까지 읽는 것은 참으로 곤란합니다. 곤란하다는 것은, 이런 식이면 논의의 진척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제 글은 ’민족적 자존심‘이 아니라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강조하고 있고, 이는 무엇보다 경제적 성과에서 출발한다는 겁니다. ’민족적 자존심‘과는 하등 관계가 없습니다. 경제적 성과가 ’국가적 자부심‘을 유발했고, 그것이 마침내 광우병 위험으로 상징되는 ’개인의 안전‘에 도달한 것이라는 게 주장의 핵심입니다. 이 쯤에서 당연히 ‘국가는 나에게 무엇인가?‘가 정말 진지하게 제기되는 질문이며, 그래서 자연스런 귀결은 ’국가를 새로 구성하자‘는 것으로 갑니다. 이건 사실 굉장히 ’급진적‘입니다.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폄하하다니요? 대중들이 ’국가를 새로 구성하자‘고 요구하고 있다고 하는 것보다, 더 큰 찬사를 찾기가 도리어 어렵습니다. 문제는 ’국가를 새로 구성하자‘는 이 요구가 ’국가의 정당성‘을 전제로 한 ’국가‘ 만능 곧 국가주의로 갈 것이라는 점, 이것이 제 주장의 요지입니다. 그러니 ’국가를 새로 구성하자‘는 요구가 ’비계급적 국가주의‘로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좌파 또는 진보세력이 제대로 개입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제 결론이구요. 마지막으로, ’김씨‘라는 분의 “정세는 한쪽만 보고 분석하는게 아닙니다.”라는 말씀을 언급하고 마치겠습니다. 이 글은 ’정세 분석‘이 아닙니다. 정세 분석의 전제라고 제가 생각하는 부분 곧 ’대중의 상태‘에 대한 제 의견의 제시입니다. 제가 정세를 분석할 능력이 없다는 것은, 제가 누구보다 가장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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