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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목 좀 생각하고 씁시다. 많은 이들이 어젯밤 절망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희망을 다시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마당에 '촛불을 누르다'는 제목을 꼭 달아야만 하나요? 쌩뚱맞은 승리적 평가도 문제지만, 모든 걸 부정하는 식의 패배주의도 문제 아닌가요? 교육감 선거 이겼다고 해도 촛불의 목소리는 끝나지 않아야 했듯이 선거에 패배했다고 해도 촛불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다시 힘내자고 서로를 일으켜 세우고 있습니다. 그 기운에 찬물을 끼얹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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