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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동자입니다 회사의 자재 입출고를 담담하는 자재 사무 노동자이죠 물론 육체적으로도 움직입니다 지게차를 타고 무거운 철판을 용도에 따라 분류하는 작업,생산라인에서 오더가 떨어지면 자재를 생산라인에 공급해 주는 일 등등을 합니다 노동자의 당..이라고 해서 노동당이라고 합니다 이 말만큼 계급성을 대표하는 말이 없습니다 적어도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당이라면 당명이 노동당..이라는 용어만큼 적당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노동자는 무얼 뜻하는 것일까요? "노동자" 라는 것은 육체적으로 몸을 움직여 일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노동까지를 포괄하는 용어입니다 즉 자본력을 가지고 있지 않고 자본가 밑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고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노동자라고 합니다 1)육체 노동자 2)사무노동자 이렇게 구분합니다 영국의 노동당(물론 기존 정당과 구분이 불가능한 우파정당이지만),북유럽 권의 노동당 등등이 있죠 북한은 사회주의도 계급 정당도 아닙니다 그저 중앙집권된 권력을 휘둘러 민중의 단결을 방해하는 정권입니다 노동당이라는 용어도 영국,프랑스,독일,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핀란드 등등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자본가와 자본가에 고용된 노동자로 확연한 구분이 가능한 영국에서 제일 처음 노동자..라는 용어가 생겼고 노동조합이 생겼습니다 당시 하루 16시간 이상의 가혹한 노동조건에 처한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 자본가와 싸웠지만 법원의 판결은 결국 자본가들 편이였습니다 그래서 정치권력이 없는 노동조합은 절대 자본가들에게 이길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정당 속에 노동 운동가들이 들어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노동당"이 생기게 되고 노동운동가들이 모여들어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철야,16시간 이상의 가혹한 노동조건을 현재 우리나라의 대부분 사업장에서 쓰고 있는 주야 12시간 맞교대제를 1800년도 후반에 영국에서는 시행하게 된거죠 그리고 바다 건너 프랑스에서 "바캉스" 라는 용어도 수많은 노동자들의 피값으로 받아내게 된 것입니다 휴가철이 되면 프랑스에선 약 보름이 넘는 기간을 휴가로 보냅니다 우리나라처럼 가혹한 노동조건인 나라는 일부 후진국을 제외하고는 드문 경우이죠 그리고 이런 노동조건을 악화시켜 더 많은 이익을 취하려는 게 자본가들입니다 남북 분단 구조는 노동자들의 더 인간다운 삶이라는 근본적인 갈망을 국가보안법이라는 말도 되지 않는 것으로 얽어매어 탄압하는 좋은 수단으로 사용될 때가 많습니다 이런 어려운 내외적 조건 하에서도 수많은 노동운동가들의 죽음과 감옥행을 통해 오느날 생산 현장이나 사무 현장에서 그나마 인간다운 노동조건을 누릴 수 있는 것이죠 길손 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의도는 노동자라는 용어를 몰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자본가들의 관점에서 노동 운동은 자본가들에게 부담이 되고 노동당도 결국은 자본가들의 앞길을 막는 것이니 없어져야 한다는 취지인 것 같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아니 그렇게 해서도 안되구요 노동자 노동당은 노동자,농민들의 정당이란 뜻입니다 우리나라에 노동자 농민과 영세자영업자를 전부 포함하면 90% 정도가 되는 데 국민의 절대 다수를 대표하는 대표성있는 용어가 가장 대중적인 용어입니다 노동당은 기존의 수구정당들과는 틀려야 합니다 자신들의 계급적인 위치도 모르는 노동자 농민들이 요구하는 자기 발등을 스스로 내려찍은 요구에 응할 게 아니라 그들의 계급적인 자각을 일깨우고 단결을 통해 정치제도에서는 더욱 더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사회복지는 더욱 더 분배를 강조하는 쪽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국민의 절대 다수인 노동자 농민 영세자영업자들이 더욱 더 강화된 형태의 사회복지 제도와 경찰력의 남용을 막는 경찰국가 방지책과 자본권력,언론권력,행정권력,정치권력 등등의 사회적인 통제를 찬성만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배운 만큼만 볼 수 없습니다 결국 교육과 언론은 가진 자들의 입장 즉 지배계급인 자본권력의 입장에서 모든 사물을 보게 마련이고 국민의 절대 다수인 노동자 농민들에게 자본권력의 관점을 가르치고 따라서 노동자 농민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대통령이라고 하면 과거의 임금과 비교해 절대 권력을 얘기하며 어떻게 임금에게 저렇게 할 수 있냐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본권력과 결탁한 부패한 정치권력은 역사의 시계바늘이 과거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지만 자신들의 권력이 절대권력이 될 수 있고 아래로부터의 반발을 탄압이라는 방법으로 통제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과거 조선 시대 때에는 고을의 수령 즉 지금으로 보자면 시장 정도만 지나가면 모든 사람이 엎드려 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방들에게 몽둥이질을 당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과 같은 일반 백성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게 그 때 사람들의 의식의 전부였겠죠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얘기가 길었네요 국민의 절대 다수인 노동자 농민을 통해 진정한 사회변혁을 이뤄내는 게 노동당의 몫입니다 이를 포기하라고 종용하지 마세요 길손 님이나 저나 과거 7,80년대에 비해 조금이나 더 인간답게 살게 된 것도 노동자들의 피땀어린 노동의 결과이지 사회운동의 결과입니다 비행기를 조정하고 기차를 움직이고 전기를 흐르게 해 우리생활을 더욱 더 편리하게 하고 각종 물류를 운반하고 배를 움직이고 도로를 건설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짓고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만들고 쓰고 있는 화장지를 만들고 농민들은 우리가 먹는 먹거리를 기르고 해서 이 땅의 민중들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노동자 농민들의 "노동"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노동자 농민이면서 노동자 농민들의 노동을 고마워 해야 하며 스스로 자랑스러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본권력에 맞선 싸움을 통해 좀 더 인간다운 새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길손 님...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향한 방법론적인 토론은 더 필요하겠으나 그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갈망은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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