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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언어를 쓰느냐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아무리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분명히 문제있는 표현이라면 수정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도 수정하기보다 의도가 그렇지 않다고 강변하는 건 기득권이 많은 남성노동자들을 중심에 놓고 사고하지 않았는지 스스로 반성하는 게 필요한 일입니다. 몇년전에도 노동형제라는 표현이 문제가 되어 안쓰는 분위기였는데 최근 다시 쓰이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무감각이 재현된건 아닐까요? 언제나 약자, 소수자의 입장에서 촉각을 세우는건 운동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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