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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을 고무하기 위해서 패배한 투쟁을 승리한 투쟁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현실이 아닌데는 전망이 없습니다. 패배한 투쟁인데 승리하였다고 자축이라도 하라는 말인지? 혁명이니 변혁이니 그런 장기적 전망과는 별개로 정리해고 수용 불가를 걸고 투쟁하다가 정리해고를 수용하는 쪽으로 타결이 되었다면 그것은 노동조합의 명백한 패배입니다. 패배가 가슴아프고 쓰리다고 해서 패배했다는 사실 자체를 외면하면 미래는 없습니다. 패배한 투쟁에 대한 현실적 평가와 해결방안을 내어놓아야 다음 투쟁이 성장하는것이지 패배한 투쟁에 대한 평가를 외면한다면 이후에 똑같은 패배를 겪지 않을까요? 패배는 패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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