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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저는 소수자나 징계를 받는 사람들은 당연히 입장을 표현하고 주장할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지난 선거때 김상곤 교육감을 지지했습니다. 일제고사를 시행하지 않을것이라는 기대와 진보이기에 내가 원하는 많은것들을 실현해 줄것이라는 생각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보다는 엠비와 한나라당의 무소불위권력이 일상화되고 선거때마다 무기력해지는 우리가 답답했기때문입니다. 소위 진보 또는 반 한나라당이 한번이라도 이겨봐야 뭔가 희망이 되지 않을까하는 무기력의 표현이었습니다. 시국선언자 징계나 무상급식의 좌절. 일제고사 반대자에 대한 징계 등 지금 진행되는 일들을 보면서 많이 답답합니다. 진보라고 해서 모든것을 할수도 없을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우리가 좀더 변혁적인만큼 더 뭉쳐지고 힘이 컸다면 이러했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우리가 진보세력이라는 뭉뜽그러진 단어를 가지고 필요할때는 서로 부르고 연대라고 하면서 또 내부에서는 다수가 소수를 인정못하는 현상. 비판을 넘어 감정으로 대하는 현상. 이런게 더 답답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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