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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점 한 가지, 교원평가를 찬성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요. 방법과 평가의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관건이지만,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원평가제를 시행하는 것 자체는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예비교사입니다. 학교현장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게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습 나가서 보아온 수많은 현장의 교사들과 선배 교사들을 보면, 저 사람이 과연 올바른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가 받아온 교육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러합니다. 교사로서의 사명감 없이 아주 뻔뻔스럽게 대충 대충 가르치는 몇몇 교사들 때문에 전체 교사들이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교사들로 낙인찍히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일입니다. 또 그런 사명감과 책임감 없는 교사들에게 아이들의 미래를 맡기는 것은 더더욱 안 될 일입니다. 사람은 항상 자기 기준에서 생각하고 자기가 보는 것만 믿기 때문인지라 저는 ‘평가’ 하면 참교육을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보다 교육에 대한 비전 없이 ‘교사’라는 것을 단순히 안정적인 ‘직업’ 정도로 여기시는 선생님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제가 보아온 그 무책임한 선생님들이 아직도 아무런 성찰 없이 아이들의 미래를 망쳐놓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아마도 김진 선생님의 주변에는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교원평가 없이도 지금의 교사들은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겠지요. 저 또한 전교조의 많은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김진 선생님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신념을 존경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교사로서 갖지 말아야할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보아온 후배교사로서, 교원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무책임한 교육은 그 선생님들이 퇴직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교사가 한 시간을 망치면 그 교육을 받는 학생들 스무 명의 스무 시간을 망치는 것입니다. 또 의사가 환자를 잘못 치료하면 부작용이 바로 나타나지만 교사가 아이들에게 무정적인 영향을 끼치면 그 부작용은 당장이 아니라 먼 훗날 언젠가 나타납니다. 비록 전체 교사는 아닐지라도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사가 있다면 평가를 받아 개선하도록 함이 마땅합니다. 교실의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교육의 개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교육의 진보와 개혁을 꿈꾸는 것은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이지, 모든 교사들의 지위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선생님들은 어떤 평가를 시행하더라도 분명히 인정받을 것입니다. 이제 와서 교원평가제를 시행하고 말고를 논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입니다. 지금은 교원평가제를 어떻게 하면 우리 교육에 더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정당하게 시행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또 저는 아직 교대생이고 제가 교사가 되면 어떤 입장을 취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글들을 보니 갑자기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납니다. 혹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이후, 그동안 노대통령을 욕한 일들이 떠올라 죄송하다는 생각을 한번도 한 적이 없으신지요. 진보인 척 하면서 진보가 아니다, 말로만 진보, 사실은 기득권 세력을 편들어주는, 결국 똑같은 것들, 그 나물에 그밥.. 그러다가 노대통령이 서거하자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 알고보니 인간적이었고 가장 서민을 위했던 대통령이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지나고 나서 후회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서로 헐뜯고 싸워봐야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진실은 아무도 모르겠지요. 김상곤 교육감이 자기 안위만 챙기는 포퓰리즘의 대명사인지, 아니면 홀로 의로운 싸움을 하고 있지만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아서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에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일지.. 만약 후자라면 거기에 힘을 보태서 진정한 교육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모든 개혁은 절대로 어떤 한 사람이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그것을 그 한사람에게만 내맡기고 해결하지 못한다고 채찍질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한사람이 꾸는 꿈은 꿈이지만 여러 사람이 같은 꿈을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 했습니다. 만약 김상곤 교육감이 꿈을 꾸고 있다면, 그 꿈이 현실로 만드는 힘을 가진 것은 같은 꿈을 꾸는 우리들일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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