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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여성주의진영의 반성폭력 운동에 대한 성찰적 문제제기가 시작된 것도 그런 흐름 중의 하나이지요. 저역시 제가 실천했던 반성폭력 운동의 방식 등에 대해 성찰하고 고민하는 중인데요. 첫째, 우리의 반성폭력 운동은 여성을 성적자기결정권을 갖고 웬만한 성적 폭력은 방어할 수 있는 당당한 여성으로 주체화하는 데 기여하기 보다, 사건이 발생하고 난 뒤에야 목소리를 높이게 되는...다시말해 여성을 피해자화 하는데 오히려 기여한 것은 아닌가 하는 성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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