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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이기 전에 두 아이의 엄마라 학부모님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 선생님께서 정신병자가 아닌이상 저렇게까지 학생을 다루었다는 것은 뭔가 학생에게도 문제는 분명히 있습니다. 요즘은 초등학교 6학년 부터 중학생까지가 가장 선생님을 힘들게 합니다. 강하게 꾸짖지 않으면 너무나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자란 아이들은 아무런 자극도 받지 못하고 그저 흘러가는 말로만 여깁니다. 저는 교사이지만 학생들이 크게 잘못하지 않으면 괜히 말나올까봐 조용히 타이르고 끝내 버립니다. 크게 꾸짖고 매도 들고 싶지만 참지요... 내가 왜..하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좋은소리는 커녕 욕먹기 일쑤입니다. 이러한 사회분위기가 공교육을 무너뜨린다고 생각됩니다. 교사에게 권한이 너무 없고 의무와 책임만 있습니다. 학교에서 남의 자식들에게 애쓰기가 무모하기만 한 실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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