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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으로 온 직원들 해명 들어갑니다. 90프로가 알바생 들입니다. 하루 일당이 얼마인지는 제각각이라 말씀 못드리구요. 알바 모집글은 대부분 " 현장안전관리감시단 " 이었습니다. 근무일수도 7-10일 이었구요 방학을 맞이해서 대부분 대학생들이었습니다. 용역을 생업으로 하시는분들은 잘해야 10-20명 내외인걸로 기억합니다. 20-23살 정도 되는 걸로 기억합니다. 근무 형태는 1시간 근무이후에 2-3시간 취침이었습니다. 6월 29일 오후 3시에 현장에 도착한 저도 이런 일을 하게 될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아시는 분께서 일주일정도 일거리가 생겼다고 해서 간겁니다.)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는 채용대행 사이트를 통해서 일하다가 6개월 이후 정사원 전환 해준다더니 6개월 지나니 바로 짤라버리더군요 회사에서) 저는 제친구들 5명과 같이 갔습니다. 속옷 4벌에 양말 10일치 상하의 옷 5벌씩에 세면도구 챙겨갔습니다. 친구중에 2명이 노트북 LAN선 들고와서 쉬는 시간에 스타도 하면서 놀았습니다. 저희들이 나이가 좀 있고 해서 무전기를 주면서 한명당 15명씩 관리맡았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말씀드리고자 하는건 이것입니다. kec 구미 파업과 관련해서 나온 용역( kec 셔츠 입은 친구동생들 ) 막무가내로 욕설 및 비방을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거의 대부분이 친구들이 방학을 이용해서 알바로 간것이지 진정으로 용역일을 하고자 하러 간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계속 하느냐.? 매일 2-3차례 인원점검하고 중간에 도망치거나 하면 급여를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루이틀 하고 그만두는 아이들이야 상관은 없지만. 10일 넘게 ( 지금은 3주째가 되어가네요 ) 그곳에 발이 묵여있는 친구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있는 친구들이 태반이라는 겁니다. 하루 10시간 기준 알바 최저 급여로 해도 대략 4-5만원. 10일이면 50만원이 되는 큰돈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곳을 소개해준 분께서 다른 곳에 일자리가 생겨서 12일간 일한 급여 받고 나올 수 있었지만. 지금 kec 구미지부에 있는 대다수의 친구들이 잡혀있다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부탁드리지만 가타부타 욕설과 비방을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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