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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분에게 대답) 저는 비정규직 노조가 있는 다른 대학의 학생입니다. 노조활동을 몇 년 동안 지켜보면서 알게 된 건 1) 얼마의 비용을 가지고 용역회사와 계약할 것인가에 대한 최종적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건 원청인 '학교'이다. 2) 학교가 '고용승계'에 대한 의지만 가지고 있다면 이런 사태는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는 것이었습니다. 원청과 용역업체를 따로 만나면 서로 '책임 떠넘기기'만 하는데, 사실상 진짜 결정권은 학교한테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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