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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누리당을 이번 만큼은 응원한다. 저런게 바로 보수의 저력인지도 모른다. 국민정서는 왜 공무원만 안락한 노후를 누리냐는 것이다. 그런데 진보는 국민연금을 공무원연금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원칙적인 말 뿐. 공무원은 그동안 사실상 연금면에서 특권적인 대우를 받아왔다. 그 특권을 철폐하는 것에 국민들이 공감하는 것인데, 새누리당 안처럼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과 분리시켜 깎는 방안보다는 국민연금에 통합시키는 방안을 진보에서 주장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러면 자연히 공무원들이 노력할 것이고 국민연금은 지금보다 훨씬 공적성격이 강화될 것이다. 새누리당을 나는 응원한다. 이번 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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