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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피해자의 가족 관계까지 아시는 것으로 봐서 그냥 제3자는 아니신 거 같네요. 몇가지 일리있는 이야기도 하시고 피해자를 걱정하는 이야기도 하셨지만, 대부분은 문제가 많은 주장들이십니다. 특히 제가 이 사건을 떠들고 다니면서 노연 공격에 이용했다는 것을 마치 사실처럼 말하시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건 노연의 주장일뿐이지 전혀 사실도 아니고 아무 근거도 없는데 아주 무책임하시네요. 노연 분들이 저에 대해서 아무 근거없이 비난하고 모독하고 막말하고 이러는 게 워낙 일상적이다보니, 이제는 다른 사람도 아무렇게나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래도 제가 노연처럼 상대방을 고소하거나 언중위로 가거나 그러지 않고, 묵묵히 참고 듣고만 있을 것이니 무슨 문제냐 싶으신가요? 심지어는 이 사건을 참세상이 공론화했다고도 말하시는데 익명의 댓글이라고 이렇게 함부로 말해도 되는 건가요? 그동안 나온 피해자의 글이나 참세상의 기사만 정확히 봐도 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게 명백합니다. 피해자는 토론회에서 ‘내가 용기가 없어서 공론화는 못하지만 나도 운동초기에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말한게 전부입니다. 그러자 노연이 ‘그게 우리 단체에서 벌어진 것처럼 사람들이 짐작할 듯하다’며 피해자가 거부하는데도 4~5차례나 전화, 메일, 문자를 통해 괴롭힌 것이고, 그리고 1년반 후에는 가해자가 직접 피해자를 ‘중상모략하는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는 글을 써서 공론화한 것입니다. 그리고 노연도 그 글의 필자가 바로 가해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게 최근 밝혀진 것이구요. 만약 노연과 가해자가 그런 식의 행동을 하고 글을 쓰지 않았다면 이 사건은 전혀 공론화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데도 노연이 강제사건화를 한 게 아닌가요? 2차피해를 준 것이 아닌가요? 마치 중립적인 척하면서 피해자가 느낀 분노와 고통같은 것은 알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하면 된다’는 식의 충고와 조언을 이 공간에서 노연에게 하시는데, 그럴거면 직접 노연에게 연락하셔서 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공개적으로 노연이 참 억울하겠다면서 안철수나 고구마 언급하지 마시구요. 가해자도 방어권이 있다구요? 가해자의 이름도 소속도 밝힌 적이 없는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직접 글을 써서 거짓말이라고 비난하는 게 방어권입니가? 사실도 아닌 주장으로 저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독하며, 피해자를 더욱 고통스럽게 하고, 노연에게 충고하며 은근히 방어하는 글을 쓰고 싶으시면 실명을 밝히고 책임있게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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