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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유게시판 어용이라고 비난을 받는 사람들은 대체로 두 가지 의견이 있다. 실제로 어용인 사람들과 노조가 더 강하게 투쟁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후자가 전자의 논리와 똑같다면 항변의 여지가 없다. 어용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최소한 어용과 노조 그 이상의 논리를 전개해야 한다. 노조가 투쟁하기를 바라면서 지지와 연대를 하지 않고, 오히려 뒷통수를 치려고만 한다면 야비한 사람 그 이상은 되지 않을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자유게시판이 해를 넘긴 교섭에 대한 책임 전가가 대부분의 내용을 차지한다. 명예와 불명예에 대해 생각해볼 때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자본과 노동(력)의 승패에 대해 한쪽 손을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 그냥 세월에 흩날려가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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