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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밤 시원한 바람이 산기슭을 지나가고 있었다. 초호;그대는 범상치 않소 문인이오 무인이요? 범미;한 때는 학문을 하고 무예를 익히면서 문무를 겸하여 서생들한테 뒤지지 않고 저잣거리 패싸움이나 관아들을 능히 이겨내리라 생각하며 살았소. 초호;대단하구려 범미;그렇지만, 다 실패를 한 듯 하오. 학문은 아무리 닦아도 내 것이 되지 않고, 무예는 아무리 익혀도 세상을 이겨낼 수 없었소. 그리하여 결국 이 산으로 들어왔소. 초호;아, 그렇지요. 학문도 파가 있고, 무예는 병법이 있어서 한계가 있을 수도 있겠군요. 범미;초호님은 어떻게 이 산으로 드셨습니까? 초호;나도 그대와 비슷하오. 난 각국의 학문을 섭렵하여 각국을 연결하는 사절이 되거나 외교관으로 입문을 하고 싶었으나 열정이 앞선 채 뜻을 이루지 못했소. 범미;네, 그렇군요. 때를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 이곳에서 더 연구를 해보시지 그럽니까? 초호;연구만으로는 안되더군요. 인간의 성격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히고 나서야 내 마음이 얼마나 약한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소. 지금도 이 산 밑 세간에는 조용하지만 거대한 움직임들이 일고 있소. 어떤 이는 무예로 당차게 나아가서 성공을 하고 어떤 이는 학문을 뚝심있게 밀고나가서 성공을 할 것이지만, 어떤 이들은 때를 저울질 하고 당파와 관료들의 눈치를 보다가 결국 낙마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범미님도 문무를 더 익혀서 때를 기다려보시기 바랍니다. 산기슭 아래 집집마다 검은 연기가 솟아나고 있었다. 밭일과 논일을 마친 농민들이 저녁밥을 짓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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