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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세상 1 우익은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이 차례차례 구속되었다. 그리하여 정치인과 군대에 우익으로 나설 만한 인물이 없었다. 끝내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코로나"라고 하며 우익을 대표하여 나섰다. 경제는 만시지탄이었다. 단지 문재인 정부와 더민주당은 중도적 입장에서 자영업자와 임금노동자의 계급성을 적절하게 고려하여 이해를 관철할 줄 알았다. 노동계는 속수무책이었다. 자유주의도 길이 아니요. 인민주의도 길이 아니요, 사회주의도 길이 아니었던 것이다. 노동단체들도 속수무책이었다. 자유주의 선비, 인민주의 선비, 사회주의 선비가 스스로 헤맬 뿐이었다. 2 문재인 정부는 그 반 이상이 지금도 보수의 종이다. 부동산 정책으로 노동정책으로 보수의 탐욕을 채워줄만큼 채워줬지만 매일 맘에 들지 않는다고 채찍질을 당한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부귀영화와 권력으로 등뼈에서 뇌골까지 반이상 녹아내렸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보수는 일찍이 문재인 정부를 향하여 신적폐라고 칭하였다. 그렇지만 보수는 궤변의 논리로 머무르는 한계를 보였다. 정의당 등 중소정당들은 거대양당의 벽이 너무나 높았다. 의회주의를 보아도 구노선들을 보아도 잘 되지 않아서 제자리로 머물렀다. 3 그러나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여기가 자본주의의 종착역입니다"하고 선언할 수 없었다. 또한 "여기가 역사의 종착역입니다"하고 선언할 수 없었다. 사실 자신들도 자신들의 운명을 모른다. 그렇지만 젊은이는 여기가 생이 끝이 아니요, 자본주의가 전부가 아니요, 지금이 역사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오늘을 살아가는 계급들은 시대를 찍는 시점과 역사를 찍는 시점이 제각각 다를 수 있을 뿐 다음 세기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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