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사건 심판하는 재보궐 선거, 여성들이 만든다

오는 15일, 102030 여성들 참가하는 ‘2021 미투선거 시국회의’ 온라인에서 열려


오는 4월 7일 치뤄지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이번 선거에서 성폭력 사건을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과 부산에서 치뤄지는 재보궐 선거는 박원순, 오거돈 집권 여당 소속 두 정치인의 성폭력 사건으로 촉발됐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선 오히려 2차 가해를 조장·방조하고, 권력 재창출을 위해서만 골몰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성들은 촛불정부를 자임했던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고 직접 시국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오는 15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의 주관으로 ‘2021 미투선거 시국회의(이하 시국회의)’가 열린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신지예 씨와 전 페미니즘당 서울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인 이가현 씨가 이번 시국회의를 기획했다. 또 이들의 기획에 응한 9명의 페미니스트들이 시국회의의 공동 제안자로 나선다.

각 영역에서 활동하는 제안자들은 이번 시국회의에서 각자의 운동 현장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현 한국사회 시국을 진단한다. 더불어 오는 재보궐 선거를 성폭력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월법과 편법을 끝장내고 진정한 공정과 정의와 평등을 시작하는 선거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국회의 제안자들은 “공언한 약속과 원칙에 자신을 복속시키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의 기본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을 권력을 얻을 당시 여성과 약자를 향해 약속한 것들을 끝없이 배신하고 있다”라며 “비동의 강간죄, 차별금지법 등 주요 과제는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원순, 오거돈 성폭력 사건을 통해 오히려 현 집권여당이 2차 가해를 조장‧방조하고, 오직 권력을 향해서만 명분 없는 행보를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2020년 2030 여성의 자살률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모두가 힘든 시국에서, 한층 더 깊은 차별의 구조에 놓여있는 젊은 여성들은 더 아슬아슬한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라며 “더 이상 희망을 찾지 못하는 현실을 촛불정부를 자임했던 더불어민주당이 끊어낼 거라는 기대를 내려놓고 젊은 여성들이 직접 시국을 논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 미투선거 시국회의>는 오는 15일 저녁 8시 30분,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현 정치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고 싶은 누구나 시국회의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대표 신지예)에서 참가자 신청을 받고 있다.

2021 미투선거 시국회의 참여 방법

<시국회의 참여 방법>
1.bit.ly/we_make_change에 접속한다.
2.참가신청서를 작성한다.
3.모바일로 접속할 경우: zoom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다.
pc로 접속할 경우: zoom.us 사이트에 접속하여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4.회의 시작 30분 전 발송되는 zoom링크에 접속한다.

<시국선언문 함께 쓰기>
1.sli.do에 접속한다.
2.접속코드#20210407를 입력한다.
3.QnA탭에 선언문을 적고 SEND 버튼을 부른다.
4.업로드된 문장 중 마음에 드는 문장에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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