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오는 24일, 1월 임시국회를 시작하기로 합의하면서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이 쌍용차 국정조사 약속이행을 재차 촉구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15일 오후 2시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에서 원내 수석부대표 비공개 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의사일정과 처리 안건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심상정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의원총회에서 “쌍용차 국정조사는 민주당은 물론이고 새누리당 조차 누차 국민에게 확약한 사항인 만큼, 이번 1월 임시국회 때 반드시 의결되어야 한다”며 “민생정치는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들과의 약속을 우선적으로 지키는 데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의원은 “새누리당은 국정조사를 실시할 경우 회사 이미지가 나빠지고, 경영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나빠진 이미지를 개선해야 경영 정상화도 이뤄질 수 있고, 그런 이미지 개선은 쌍용자동차의 어둡고 아픈 역사를 말끔히 털어낼 때만 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정치권은 국정조사를 통해 정부의 잘못으로 거쳐 온 쌍용차 굴곡의 역사와 노사대립의 상처를 말끔히 씻고 쌍용차가 굴지의 자동차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민주당도 국정조사를 위해 노력했다는 것만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