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팔레스타인인들이 미국의 고통에 춤을 추었을까?

램지 바루드(Ramzy Baroud)

* 편집자주: 며칠전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테러사건이 있은 후, CNN 방송은 일제히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기뻐 춤을 추고, 허공에 축포를 쏘며 기뻐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그러나 이 장면은 91년 당시의 화면으로 밝혀졌으며, 이에 대해 CNN도 인정했다고 한다. 다시한번 언론의 잘못된 보도 하나가 어떠한 사회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새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이와 괂련하여, 그리고 흔히 제기될 수 있는 의문인, "진정 팔레스타인인들이 미국의 고통에 춤을 추었을까?"에 대한 적절한 응답으로 생각되어 급히 번역하였다.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문단구분을 약간 바꾸었고, 지면관계상 약간의 분량을 생략했다.
[원문출처: (Friday, September 14 2001 @ 10:19 PM GMT)]


진정 팔레스타인인들이 미국의 고통에 춤을 추었을까?

뉴욕, 펜실베니아와 워싱턴에서 수천 명의 미국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열린 예루살렘의 작은 철야기도에서 팔레스타인의 6살의 소녀가 무릎을 꿇고, 꽃을 다른 수많은 꽃, 배너와 양초위에 신경질적이면서도 부드럽게 내려 놓았다. 그 작은 소녀는 뒤로 서둘러 물러나, 그녀의 어머니의 손을 붙잡고 함께 불타고 있는 양초를 조용히 지켜보고 서있었다. 이 장면에서, 극히 소수의 기자들만이 모여있었으며, 어느 누구도 외국의 언론사 소속이 아니었고, 그들은 모두 아랍인과 팔레스타인인이었다.
미국인들은 자국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세계를 목격했지만,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전세계의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느꼈던 마음속 깊은 애도를 결코 알지 못했다. 오히려 공포와 당황스러움에 휩싸여 있던 미국인들은 그 공격들에 대한 환호의 뜻으로 오래된 차위에서 춤을 추는 팔레스타인의 어린이들, 허공에 총을 쏴대는 두명의 남자, 그녀의 팔을 흔들고 있는 나이든 여성을 보았다.

모든 주요한 미국 뉴스 네트워크들은 자체의 독점적인 필름들과 취재물을 자랑한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는 장면에 이르면, 그들은 취재물을 공유하고, 전세계에 걸쳐 답합하고 끊임없이 방송에 내보내진다. 신속한 결론이 제출되었다: 미국인의 고통에 대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춤. 만약 그 짧은 보도가 정확했다 할지라도, 몇몇 어린이들과 한 나이든 여성이 수백만의 팔레스타인 인구를 거의 대표하지 않으며, 그들 중 1/10은 또한 미국 시민이다.

만일 당신의 큰 슬픔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몇해전 기억의 떠올릴 수 있다면, 1991년에 걸프전쟁 당시의 뉴욕시를 상기하려 노력해 보라. 미군은 막 중동에서의 임무에서 돌아왔다. 한번은 방송에서 매우 퉁명스럽고도 간결한 어휘로 George Bush 전대통령은 그 작전의 성격을 "이라크를 석기시대로 되돌릴 정도의 폭격"으로 묘사했다. 임무는 달성되었다. 전세계가 목격했고 또한 미국인들이 목격했듯이 미군은 이 지역에서 동맹군들을 이끌어 수개월간 이라크를 폭격했고 아무런 죄책감없이 살인을 행하였다. 같은 방법으로 그들은 땅으로 떨어지는 세계 무역 센터를 보았다.

이라크에서 죽은 사람들은 뉴욕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무고한 시민들이었다. 미군들은 이라크, 남쪽과 북쪽에서 모든 도시, 도시와 마을을 포격하고 난 후에 일반인의 피로 뒤범벅이 된 손으로 귀국했다. 그들은 모든 무기를 사용했다. 그들은 주로 무방비의 국가에 대비하여 가장 높은 살해 기술을 실험했다. 그들은 폭탄을 투하하고, 살해하고, 그리고 때때로 희생자들을 조소했다. 텔레비전에서 그들이 군용 비행기에 미사일을 싣고 있는 것을 보여졌다.

그리고 바로 당시, 지금은 도시의 절반이 먼지와 파편에 휩싸여 있는, 뉴욕에서는 수천 수백의 사람들이 거리에 몰려나와, 행복한 얼굴과 함께 일렬로 늘어서, 미국의 국가를 노래하고 그들은 환성을 지르고, 연호했다, USA, USA!! 미국의 어느 곳에서든 수백만의 사람들은 승리를 축하하였다. 팔레스타인 사람들과는 달리, 수많은 어린이이들이 거리로 뛰쳐 나와 미국인들의 살인을 축하했으며, 거의 모든 미국의 신문, TV 방송, 수백만의 사람들, 그들의 국회의원들, 젊은이들이나 노인들이나 모두 이라크의 죽음에 춤을 추었다. 그 이후, 지금처럼, 미국인은 그것이 선과 악 간의 싸움이다라고 말했다; 선이 이긴 것이다.

당시 이라크인들은 미국에서의 축하의 물결을 바라볼 수 없었을 것이다. 자신의 집이 산산조각이 나고, 아끼던 재산을 약간의 빵과 우유를 사기위해 암시장에 내다 팔아야 했고, 전기와 물이 끊기고, 게다가 병원, 학교, 그리고 모든 곳은 "석기시대로 퇴보시키기 위한 폭격을 당했다."

미국에 대한 공격은 무시무시했다. 인간성은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공격은 몇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국회는 3일 후에 400억 달러의 국가재건을 위한 긴급기금을 조성했고, 희생자에게 도움을 주고, 나라를 장래의 공격으로부터 지키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의 비극은 보다 오랜 시간 계속되었고, 그것은 수대에 걸쳐 계속되었다.

53년이 지난 지금, 팔레스타인 사람은 누구보다도 악명 높은 군사 경찰의 어떤 사람들에게 잡혀갔다. 53년 동안 그들은, 강제수용소에 살게 되었으며, 오염된 물을 마시고, 사랑하는 이가 살해되었으며, 그들의 집은 파괴되었고, 그들의 미래는 산산히 무너졌으며, 신이 부여한 권리들, 심지어 UN이 부여한 것들 마져도 박탈당했다. 또한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겨다녀야 했으며, 그 과정에서 수감되고, 고문받고 그리고 암살되었다.

당신은 생각할 것이다: 나는 이미 내 자신의 커다란 슬픔에 압도되었다. 왜 내가 당신의 슬픔에 대해 걱정해야 하느냐? 대답은 단순하다. 팔레스타인 사람을 죽인 모든 총알은 "미국제"였으며, 모든 탄환, 모든 포탄, 미사일과 탱크는 모두 "미국제"였다. 모든 대학살은 미국에 의해 융자받았다. 1982년에 300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베이루트의 난민 캠프에서 죽었을 때, 살인자들은 껍질을 벗긴던 신체, 도살되고 강탈되었던 여성과 수천의 탄더미를 남긴 채 캠프를 떠났다. 이 또한 미국제였다. 살인자들이 떠남에 따라 집단 묘소에서 범죄를 숨기기 위해 사용했던 불도저마져도 미국에 의해 공급되었다. 1948년의 점령되었던 아랍 지역에 이스라엘 국가의 건설 이후, 이스라엘 군대에 융자하고, 그 불법적인 화해를 이끌고, 부드럽게 하는 대가로, 그것의 기반이 되는 인종차별적인 국가를 돕기 위해, 미국은 1250억달러 이상을 지불했다.

뉴욕과 워싱턴 DC를 향한 공격 이틀 전에, George Bush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미국이 공급한 무기를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암살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미국의 무기수출정책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후의 모든 것은, 당신이 기대한 것과 달리, 단지 10여명의 아이들이 거리에 미국인의 죽음을 축하하기 위해 뛰쳐나간 것 뿐이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미국인의 죽음을 슬퍼했고, 참극을 이해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수십 년간 비극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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