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도 울린 인터넷등급제 반대의 목소리

피가흘리는 검열 가위를 찬모습으로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사진:copyleft 인터넷녹두신문]

"표현의 자유 말살하는 인터넷등급제 반대한다!"
"신종검열 자행하는 정통부 장관 퇴진하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인터넷등급제 반대 릴레이 시위가 30일이 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에서도 인터넷내용등급제를 반대하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터넷내용등급제가 사실상 작년부터 추진이 되기 시작했고,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많은 사이트들이 차단당하고 정부의 인터넷 규제가 심해지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등급제를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라는 것이 캠페인을 시작한 정보통신연대 INP, 전북대학교 정보통신단, 전북인권의정치학생연합 회원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인터넷등급제가 정부의 일방적인 기준에 의해 사이트 접속을 규제당해야 하고 사실상 표현의 자유와 인터넷 접근권을 가로막는 해악한 통제수단"이라고 주장했다.

또 덧붙여 "인터넷 외에도 P2P방식의 정보공유, 뉴스그룹 등 다양한 소통방식이 존재하는데 이것들을 다 통제할 수 있겠는가"라며 정부의 인터넷통제방침의 허구성을 지적했다.

이들은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전북대학교 구정문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12월 1일에는 전주 객사앞에서 더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인터넷 등급제의 문제점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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