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은 청년학생의 삶도 유린"

12월2일 1시부터 청년학생들은 동국대 만해 광장에서 민중대회 사전 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photo-copyleft참세상뉴스]

한해의 투쟁을 결산하고, 이후 투쟁을 결의하는 12.2 민중대회의 부문별 사전 마당인 [ 청년실업문제해결! 교육재정확보! 교육시장화저지! 신자유주의세계화반대! 반전평화미국반대! 청년학생결의대회] 가 동국대 만해 광장에서 1시부터 진행되었다. 운동원 복을 맞춰 입고 온 선거중인 학교부터 선거를 마치고 새로운 결의로 한해를 준비하고 있는 신임 학교들까지 3천여에 이르는 청년학생들이 만해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 자리는, 민중대회의 사전 결의대회이면서도, 사상과 정파를 넘어 어깨를 마주하고 앉은 청년학생들이 이후 투쟁을 결의하며 새로운 한 해의 투쟁을 준비하는 '결의의 장'이였다.

단위 투쟁 총화에서부터 시작한 결의대회는 전교조의 연대발언과 부산교대 율동패의 힘찬 문선으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었고, 정치 발언을 통해 현 시기 청년 학생들이 직면한 투쟁 과제들을 돌아봤다.



교대협 의장으로 교육개악에 맞서 3개월 넘게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광주 교대 총학생회장은 '50여 일이 넘는 수업거부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데 단결과 연대만이 살길"이라며 "모든 청년학생이 연대하여 신자유주의 교육투쟁의 승리를 일구자'는 투쟁 연대발언을 했다.

아직 선거중인 한성대 총학생회 후보와 신임 연세대 총학생회장은 '새 시대에 대한 희망은 경쟁과 도태의 논리로 점철되어 있으며 교육 문제 해결과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힘차게 싸워 나가자' ,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하에서 청년 실업은 더 없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자, 농민, 빈민들과 함께 힘찬 연대 투쟁으로 생존권을 쟁취하자!' 는 정치발언을 이었다.

광운대 부총학생회장은 "수많은 민중의 핍박을 다시금 기억하며 청년 실업 해결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 문제를 해결 위해 주한 미군 철거! 미국반대 투쟁을 더욱 힘차게 가져가자!"며 마지막 정치 발언을 마무리하였다.

마지막으로 신임 서울대 총학생회장의 투쟁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교육문제를 사안으로 하는 교육학생연대가 결성되어 단결된 투쟁을 만들어왔고 이후 공동투쟁의 사안을 확대하면서 청년학생운동의 통일단결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어 내고 총단결 총투쟁의 결의의 날. 충전을 결의한 속에서 교육학생연대를 통해 연대의 기풍을 만들자."는 발언과 함께 "250만 대학인과 교육시장화저지! 교육공공성쟁취를 결의하자!"는 결의문을 채택하였고, 이것으로 청년학생결의대회를 마무리하였다.

결의대회를 마친 학생들은 동국대 정문을 통해 장충단 길로 향하며 '비정규직철폐! 구조조정분쇄! 주안미군철수! 교육의 공공성쟁취! 전쟁반대! 미국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고 선전전을 하며 민중대회 장소로 이동하였다.

3시경, 마찬가지로, 사전마당을 마치고 민중대회에 결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던 농민들과 을지로 5가에서 만난 청년학생들은 '연대의 함성'을 지르며 '쌀값보장! 개방농정철폐!'의 구호를 함께 외치며 본대로 결합하였다.

청년 결의 대회도 열려
청년학생결의대회가 진행되고 있던 동국대 한편에서는 '청년 결의대회'가 동국대 학생회관 앞에서 진행되었다. "6.15공동선언실현! 반전평화! 국가보안법철폐! 민중생존권쟁취"의 기치로 진행된 한국청년 결의대회에서는 서울지역 노래패 연합의 노래 공연에 이어 '청년의 단결로 오늘의 민중대회를 사수하자!' '학생, 노동자, 농민, 청년의 연대투쟁으로 생존권을 쟁취하자!' 는 구호를 외치며 사전 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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