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형 교사양성을 요구한다

전국예비교사 4/30 결의대회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철회! 외국교육기관특별법 폐기"

4월 최고 더위를 기록한 30일, 그늘 하나 없는 여의도 공원에 전국 각지에서 5,000명의 예비 교사노동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정부가 밝힌 대학구조조정의 일환인 교대와 사범대학의 통폐합 중단과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형 교원양성 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사회기본권이어야 할 "교육"이 상품으로 전락되고, 대학이 "기업"으로 변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정부의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전국예비교사 결의대회는 4.30 범국민대회에 앞서 진행됐다.


전국의 교대 와 사범대의 예비교사들은 정부의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에 대항해 전국예비교사공동행동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지난 4월 9일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요구안을 대 사회적으로 밝혔다. 그리고 30일 다시 집결, 28일 통과된 외국교육기관특별법 폐기 등을 재차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공동행동 소속 예비교사들은 29일 동맹 휴업 및 학내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30일 여의도로 집결한 것이다.

정부의 추진, 신자유주의 교육 개편 "정말 퐈∼야!"

예비교사노동자들은 △WTO 교육개방 반대 △외국교육기관특별법폐지 △교사대통폐합 반대 △공무원 총정원제 폐지 △ 법정교원수 확보 △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마련 △ 목적형 교원양성임용제도 실현 △ 신자유주의 교육개편 반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교육 개편 방향에서 파생된 시장개방의 문제, 교원양성 제도 그리고 교대와 사범대학을 둘러싼 구조조정이 쟁점인 것이다. 이들은 대안으로 목적형 교원양성임용제도를 주장하고 있다. 이는 중등 및 유아 선생님들의 과잉 양성 및 전체 교사의 수급 불균형의 문제를 교대와 사대의 통폐합 해, 연계자격증을 도입함으로 교사 적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제논리가 작용용하기 때문에 통폐합은 교사 수급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사가 꿈인 사람들은 사범대와 교대에 와서 선생님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으로 교대와 같은 교사 양성의 목적형 대학을 설립하고, 목적형 임용제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한 예로 교대는 졸업하면 임용고사를 통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목적형 대학이다. 다른 과를 전공하다 교직과목 몇 개 수강한 후 교사 자격증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될 준비를 하고, 학문적으로, 인적으로 정서적으로 준비하고 키워나갈 수 있는 순수목적의 선생님들의 대학을 만들자는 주장인 셈이다.


또한 정부는 재정등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교육 현장에도 법정교원수 축소 등 노동유연화 전략이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법정 교원수는 학급당 학생수를 기준으로 최소한 뽑아야 할 교사의 수를 법적으로 명시한 것이다. 정부는 법정 교원수를 확보하는 대신 기간제 교사, 계약직 교사 등의 비중을 증가시키며 비정규 교사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에 법정교원수 확보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윤건 부산교대 총학생회장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은 말도 안되는 정책"이라면서 "우리가 외치는 참교육과 공교육은 정부의 정책에는 존재하지 않고 오직 시장논리만이 지배하고 있다"고 정부 교육정책을 비판했다.

또한 이성우 공공연대 집행위원장은 "'교육이 산업이고 상품'이라고 주장하는 부패한 교육관료들을 헐값에 지구밖으로 팔아 버리자"고 해 많은 박소를 받기도 했다. 이성우 집행위원장은 "서비스 양허안 제출을 앞두고 공공연대는 오늘 10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시장 개방 저지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히며 예비교사노동자들의 연대를 호소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예비교사노동자들은 430범국민대회를 참석한 후 한나라당까지 행진, 당사 앞 집회 후 해산했다.

젊음, 더워도 즐거운 결의대회

30일 여의도 공원에서 결의대회는 더위와의 전쟁이기도 했다. 그늘한점 없는 공원에서 투쟁의 결의만큼이나 뜨거운 아스팔트위에 앉아 최고 더운 시간에 집회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예비교사노동자들은 즐겁게,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율동하고 있는 학생들
뜨거운 빛을 피하겠다며 우산을 펴 들었던 사람들도 더러 있었지만, 우산 하나에 여럿이 옹기종기 않아서도 구호 외치는 것을 잊거나 흐틀어지는 모습은 보이지는 않았다. 사전마당을 준비한 한 학생은 통키타 연주와 "일어나'란 노래를 구성지게 불렀고, 다양하게 준비해온 피켓들과 깃발들은 모자에도 끼고, 목에도 걸고, 옷에도 붙이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됐다.

이들은 특히 음악만 나오면 수십명이 앞으로 뒤로 옆으로 뛰어 나와 율동을 하며 흥겹게 추고, 따라하며 집회를 하나의 즐거운 축제로 만들어 냈다.

[인터뷰] 박성준 서울지역사범대학학생회협의회 의장

  박성준 서사협 의장
서사협 소개
서사협은 서울지역에 위치한 사범대학 학생회들의 협의 기구이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에 한정되 있지만, 사범대 학우들 그리고 교육정책과 관련한 공동활동을 한다. 오늘도 많은 학우들이 왔다.

교사대통합 관련 교대와 사대의 이해가 틀릴수도 있는데...
서사협의 경우 교사대통폐합을 반대하고 있지만 다른 교대 학우들의 경우 통폐합을 찬성하는 경우도 있다.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 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고, 목적형 대학건설과 '목적형교원임원양성'에 기본적인 뜻을 같이 한다.

목적형교원임용에 대해
교사가 되기위해 교대에 왔고 사범대에 왔는데 우리의 꿈을 실현하기도 전에 정부의 잘못된 임용정책으로 인해 우리의 꿈이 실현될 수 없다면 당연히 꿈을 이루고 살기위해 싸워야 하는거 아닌가. 우린 정부에게 교사의 꿈을 이룰 수 있게 상품이나 경쟁논리가 아닌 참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교사를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서사협은
교직이수철폐, 교과과정 현실화, 법정 교원수 확보를 위해 싸우고 있다. 아직 학우대중들에게 교육개방의 문제가 우리의 문제로 이해되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는 추가적인 과제라 생각한다. 인간중심의 참교육 실현을 위해 예비교사들의 노력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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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형 교사양성 ,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 외국교육기관 특별법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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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yehur

    고3 때, 교사가 되려는 목적을 세우고 사대에 들어가지 못하면, 영원히 교사가 되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어디서 많이 듣던 논리인데... 고3 때 성적으로 평생을 울궈먹는 이 사회를 바꾸자고 하는 사람들이 자기들 밥그릇에는 같은 논리를 들이대네...

  • 교대인

    현재 교원양성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과잉양성과 수급불균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원을 목적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제도를 말합니다. 개방형 양성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하나, 과잉 양성의 문제와 수급불균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지요. 그리고 현재 임용고사로 인해, 교대와 사대의 교육과정이 황폐화 되고 학생들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량진 학원(서울의 유명한 교육학 전문학원)으로 몰리고 있는 현실이 많은 문제를 안고 있기에 교원의 양성을 목적형으로 전환시키자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단순히 밥그릇의 논리로 바라볼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교사 역시, 불안정 노동층에 편입시키려는 정부의 정책이 진행되고 있는 이때 이에 대해 같이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외치며 같이 연대해야 그것이 올바른 관점 아닐까요.

  • 교대인

    서사협 의장님과의 인터뷰 중에서 '교사대 통폐합의 경우, 서사협은 교사대 통폐합을 반대하고 있지만, 다른 교대 학우의 경우 찬성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하셨는데, 오히려 기층에서는 많은 사대 학우들이 교사대 통폐합을 찬성하는것이 현실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식의 답변은 오히려 교사대 생들간의 분열을 조장할 수 있는 답변 및 기사라고 생각듭니다. 차라리, '기층의 교사대 학우들 중에는 교사대 통폐합을 찬성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정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참가한 학생들은 약 6천 500여명 됩니다.

  • 웃기네

    어차피 이들은 과거를 거꾸로 거스르고 있는 자들이다. 목적 사범대 건설이라??? 쉽게 이야기해 임용고시 없이 교사임용해 달라는 거 아닌가? 국립대 사범대로서 특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거 아닌가? 그렇다면 사립대 사범대생 및 교직이수자들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철저한 이기주의들...., 진보니 어쩌구 저쩌구 하지마라. 개방사회의 조건 중에 하나인 기회균등의 원리를 철저히 부정하는 자들.., 역사를 거꾸로 흐르는 반동들..., 제발 니네 밥그릇 챙기는 것은 좋은 데, 운동이란 글자는 붙이지 마라.

  • 웃기네

    니네들은 항상 전문성을 주장하지. 내가 봤을 때 일반대학 일반과애들이 사범대 애들보다 전공에 대해서 잘알지. 니네 솔직히 깊이 존내 없잖아. 이런이야기 하면 니네들은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라고 이야기하겠지.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은 인정하는데, 니네 솔직히 아는 거 없잖아. 그리고 교직과목 10학점 듣는 것은 일반대학 교직이수자랑 똑같지 않냐? 무슨 전문성 같은 소리하지 마라.

  • 웃기네

    목적 사범대같은 반동적 이야기 하지말고, WTO 교육개방반대나 신자유주의 정책의 일환인 교사평가제나 반대해라. 그리고 수능폐지 및 입학자격고시 도입, 무상의무교육 운동이나 해라. 그러면 니네 운동한다는 거 인정한다. 목적 사범대같은 운동은 옛날 의약분업 때 의료파업하는 의사들의 이기주의와 대동소이한거야. 쯧쯧쯧

  • 제3자

    사대학생들이 교과전문지식이 더 많다고 칩시다.
    그대신 초등 교육학에대해서 아는게 뭐가 있습니까.
    초등교육은 지식전달이 주목적이 되어서는 안되는걸 왜 모르시는지
    댁들같은 사대생이 초등학생을 가르친다면 초등학교에서부터 입시지옥이 될것이 불보듯 뻔한 일인것을...
    조금만 더 생각해 보십쇼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미적분 잘한다고 잘난체 해 보십시오 미친소리 듣지 그리고 요즘엔 교대생이 사대생보다 훨 지적 수준이 높은것도 인정해야지 않겠나 싶군요
    아그리고 웃기네님의 의약분업 말했는데 지금 그런 발언이 정부의 조작에 넘어간겁니다 우리가 의약분업 시행때문에 의료보험비가 얼마나 올랐으며 결국 나라 좋은꼴 하려다 공금 바닥상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잘 알고 말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