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평화를 위한 난장

5.15 세계병역거부자의 날 맞아 캠페인 열려


14일 오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두 번째 평화를 위한 난장’이 열렸다. 5월 15일 세계병역거부자의 날을 맞아 세계의 병역거부 운동과 한국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였다.

또 ‘양심에따른병역거부권실현과대체복무제도개선을위한연대회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 3월 19일 ‘난장’이란 제목 하에 열렸던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문화행사를 이어간다는 뜻에서 ‘두 번째 난장’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마로니에 공원 입구에는 현재 한국의 병역거부운동의 실태와 대체복무제를 알리는 만화 등이 피켓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또 한쪽에는 양심적병역거부를 선언하고 감옥에 수감 중인 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피켓이 진열돼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체복무제 도입 시급

  이용석 전쟁없는사회 활동가
이용석 전쟁없는사회 책임활동가는 “세계 병역거부자의 날에는 각국의 병역거부운동 그룹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그 일환으로 한국의 상황을 알려내고자 하는 것”이라고 오늘 캠페인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 앞으로의 과제를 묻자 “대체복무제 도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더 이상 병역거부로 인해 감옥에 가는 사람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길게 보면 대체복무제 도입으로 병역거부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이후에는 평화에 대한 보다 진지한 고민들, 심도 깊은 문제의식을 공론화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용석 활동가는 “한국 사회의 평화 담론을 활성화하고 평화인권 의식이 진일보하는데 병역거부운동이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계병역거부자의 날

한국에서 세계 병역거부자의 날 행사가 열리는 것은 올해로 세 번째다.

5월 15일 세계 병역거부자의 날은 1981년 세계병역거부자회의에서 시작되었다. 세계병역거부자회의는 20여 개국, 100여 명의 활동가들이 참여했으며 85년 최초로 병역거부 행동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발전하여 매년 5월 15일은 전 세계에서 병역거부자들을 위해 단일한 액션을 취하는 날로 정착되었다.

이 날에는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탄압이 심한 특정 국가 혹은 지역에서 국제적인 모임과 공동행동이 진행되며, 동시에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직접 행동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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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 , 세계병역거부자의날 , 대체복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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