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조정권 발동 이후 파업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 조합원들에게 사측이 '비행안전 확인서' 서명을 강요해 물의를 빚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사측은 조합원들이 복귀한 11일 이후부터 파업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운항 교육'을 소집하여 이같은 확인서를 배포하고 서명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이 실시하고자 하는 '안전운항 교육'은 △신체 검사 △시뮬레이터 훈련 △변호사를 통한 법률 교육 △비행안전 확인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측의 압박으로 확인서에 서명한 조합원 11명이 노조에 이 사실을 알리며 철회 의사를 밝힘에 따라 노조가 '비행안전 확인서 철회 요구' 공문을 사측에 발송했다.
노조측의 반발이 거세자 사측은 15일 '안전운항 교육 취지 안내' 공문을 보내 "파업참여자에 대한 불이익을 부여하기 위한 절차라는 것은 '오해'"라며 확인서 요구는 "고객을 안심시키고 안전운항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의 '안전운항 교육'이 △채혈, 심전도 검사 등 작은 변화에도 재검과 면담을 하게 하여 심리적 압박을 증가시키는 점 △시뮬레이터 훈련에 실제 비행에서 거의 나타날수 없는 비정상 상황을 부여한 점 △법률교육이 법에 위배되는 행동과 그 처벌을 주지시키는 점 △면담 후 비밀리에 성향 등급을 매기고 서명 거부시 비행 투입 않겠다는 협박을 하는 점 등을 들어 사측이 '이중적'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는 비행안전 확인서에 대한 사측의 서명 요구가 "아무런 근거규정도 없는 지극히 비상식적인 요구일 뿐만 아니라 LG칼텍스의 사례에서 보듯 전형적인 노조파괴 공작의 수순"이라며 전 조합원에게 서명 거부 지침을 내렸다.
한편 중앙노동위원회는 16일 오후 2시에 아시아나항공 노사가 참석하는 사전조사 회의를 열어, 경과 보고를 들은 뒤 조정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