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2005년 한국의 노동자' 연재를 시작하며

[알림] 22일부터 매주 화,목 15회차, 민주노조운동 쟁점 분석 보도

민중언론 참세상은 8월 22일(월)부터 특별기획 '2005년 한국의 노동자'를 연재한다. 첫 회 '시장화! 유연화!'를 시작으로 매주 화, 목요일 두 차례, 모두 15회차에 걸쳐 보도한다.

이번 특별기획은 민주노동조합운동의 현재 상황을 객관화하고, 주요 쟁점에 대한 내외 이해 당사자들의 고민과 주장을 취재, 2005년 한국의 노동자가 누구인가를 묻고, 노동조합운동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의 해법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했다.

참세상은 지난 달부터 기획취재팀을 구성하고 취재 일정에 들어갔다. 그러나 '2005년 한국의 노동자'를 취지대로 객관화한다는 게 만만치 않을뿐더러 얼마나 현장감있게 보도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몇 개의 쟁점에 집중하기보다 널려있는 쟁점을 이것저것 다 다루는 기획으로 욕심부터 앞선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을 십분 고려하여 앞으로 주어진 일정에 맞춰 힘 닿는대로 성실하게 보도할 것을 약속한다. 매 회차마다 현장 취재와 인터뷰, 기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내용을 채워나갈 생각이다.

한편 이 특별기획은 한국언론재단의 기획취재 지원을 받아 보도한다. 한국언론재단은 상,하반기에 나누어 방송, 언론의 기획취재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민중언론 참세상의 '2005년 한국의 노동자' 기획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1회차 '시장화! 유연화!'에서는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개방통상정책과 노동유연화 정책이 노동자의 존재와 삶에 미친 영향을 짚는다.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간 이후, 실업과 고용 불안, 비정규직으로 내몰린 노동자의 고단한 현실을 살펴본다.

2회차 '양극화와 사회통합'에서는 오늘날 심화되고 있는 사회적 빈곤, 양극화 문제를 추적하고, 사회안전망 위기 진단과 정부가 추진중인 사회통합정책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3회차 '고령화의 진실'에서는 고령화에 대한 자본의 대안과 노동자의 대안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고령화와 노동시장, 고령화 복지, 고령화와 인구정책 등이 갖는 쟁점이 무엇인지를 살핀다.

4회차 '세상을 바꾸는 이수호 집행부'에서는 사회적 교섭 추진에 따라 비롯된 노동조합운동 내부의 대립의 배경을 되짚어보고, 2005-6년 '세상을 바꾸는 투쟁' 취재를 통해 민주노총 지도부가 갖고 있는 구상을 비판적으로 취재한다.

5회차 '노사대립과 노사정위원회'에서는 노사정위원회가 어떤 위상,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또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를 살펴보고, 아울러 2004-5년 노사정대표자회의가 자본과 노동의 대립 과정에서 어떤 자리에서 어떤 기능을 했는지를 객관화한다.

6회차 '노동운동 위기 논쟁의 촉발'에서는 노동운동 위기 논쟁의 전사를 돌아본다. 아울러 위기논쟁의 핵심 쟁점이 무엇인지를 정리한다.

7회차 '위기, 그후'에서는 위기논쟁 이후 앞으로의 논쟁의 가닥과 실마리가 무엇인지를 들어보고, 위기 논쟁과 관련하여 노동운동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들어본다.

8회차 '대공장 노동운동의 현주소'에서는 대공장 노동운동의 관료화, 개량화 문제제기가 정당한 지,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헤치고, 대공장노조의 비리가 생기게 된 구조적 문제와 성격을 분석한다.

9회차 '산별은 정말 대안인가'에서는 노동조합운동의 최대 쟁점 중 하나인 산별 논쟁이 어디까지 왔는지, 산별 구획부터 산별 직가입 문제까지 종합해서 다룬다.

특별기획 '2005년 한국의 노동자' 순서

1회차(8월 22일) 시장화! 유연화!
2회차(8월 23일) 양극화와 사회통합
3회차(8월 25일) 고령화의 진실
4회차(8월 30일) 세상을 바꾸는 이수호 집행부
5회차(9월 1일) 노사대립과 노사정위원회
6회차(9월 6일) 노동운동 위기 논쟁의 촉발
7회차(9월 8일) 위기, 그후
8회차(9월13일) 대공장 노동운동의 현주소
9회차(9월15일) 산별은 정말 대안인가
10회차(9월20일) 정규-비정규직 차별, 해답은 없나
11회차(9월22일) 해외 공장 이전(1)
12회차(9월27일) 해외 공장 이전(2)
13회차(9월29일) 노동운동을 움직이는 사람들
14회차(10월4일) 절망의 현장, 일어서는 노동자(1)
15회차(10월4일) 절망의 현장, 일어서는 노동자(2)

특별기획취재팀
- 유영주 편집국장
- 최하은 기자
- 문형구 기자
- 최인희 기자
- 라은영 기자
- 윤태곤 기자
- 허경 영상기자
10회차 '정규-비정규직 차별, 해답은 없나'에서는 정부와 자본이 비정규직을 확산하는 정책을 펴는 배경을 짚고, 차별을 심화하는 자본의 정책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더불어 정규직-비정규직노조의 연대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11회차 '해외 공장 이전(1)'에서는 동북아 시장 질서의 변화와 이에 대처하는 자본의 전략과 함께 제조업 공동화 논란의 진실을 파헤친다.

12회차 '해외 공장 이전(2)'에서는 전기, 전자, 섬유 업종 등 싼 인건비를 찾아 중국 등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사례를 현지 르뽀를 통해 보도한다.

13회차 '노동운동을 움직이는 사람들'에서는 1987년 이후 민주주의 발전과 노동운동을 이끌어온 사람들, 그리고 지금 노동운동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찾아 노동운동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들어본다.

14회차 '절망의 현장, 일어서는 노동자(1)'에서는 신자유주의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끝없이 생존과 노동권을 지키는 현장 사람들, 2004-5년 노동자들이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저항하고 투쟁해온 흔적들을 돌아보고, 노동자가 어려움을 딛고 우리 사회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원한다.

15회차 '절망의 현장, 일어서는 노동자(2)'는 특별기획에서 다룬 내용을 영상에 담아 보도한다.

민중언론 참세상의 특별기획 '2005년 한국의 노동자'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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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

    이런 기사야말로 <참세상>이 써야 하고 참세상만이 쓸 수 있는 기사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은 '한국의 노동자'에 속하지 않나요?

  • a

    세상을 바꾸는 이수호 집행부??

    그런 게 있었나요?

  • 후후후

    세상과 타협하는 이수호 집행부로 바꿔쓰셔야 옳은 것 같다는 개인적 판단들이... ㅎㅎ
    이주노동자 문제는 반드시 다뤄야만 할 핵심쟁점이라 생각됩니다. 노동자에겐 국경도 조국도 없지요.

  • 오홋오홋

    '세상을 바꾸는 이수호 집행부'
    저도 그게 확 눈에 띄더군요.
    일단은 반어법이라고 믿겠습니다.

  • kkubuk

    3회차 고령화의 진실에 무엇을 담을지 잘 감이 안오지만,
    어쨌든 전체 기획에서 여성노동자 투쟁(비정규직 투쟁으로 흡수될 수 없는)과 현실, 한국에서 노동자운동과 가족주의, 혹은 성맹목에 대한 지적이 빠져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