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비 본인부담률 OECD 최고수준

한국의 의료비 지출 중 본인부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 회원국가들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3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국민의료비 지출 대비 본인부담률은 41.9%로 멕시코(50.5%)와 그리스(46.5%) 다음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국민의료비 지출에서 공공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49.4%로 미국(44.4%), 멕시코(46.4%)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지출과 민간지출을 모두 포함한 국민의료비 지출 비율이 GDP 대비 5.6%에 머물렀다. 이는 미국(15.0%), 스위스(11.5%), 독일(11.1%)등과 비교할 때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고, 또 OECD 평균(9.2%)에도 미치지 못해 여전히 의료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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