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돌연 출국, 국감증인신청 노력 허사로 돌아갈 듯

이건희 삼성 회장이 약 1주일 전 ‘정밀진단’을 목적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건희 회장이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해 텍사스 소재의 MD앤더슨 병원에서 폐암 정밀진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00년 이 병원에서 폐암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삼성측은 이건희 회장의 출국이 순수하게 치료목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각은 상당히 따갑다. 삼성 X파일 사건이 다시 재점화 되면서 이건희 회장에 대한 검찰 소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치료도 아니고 진단이 왠말이냐는 것이다. 한편 이건희 회장이 조기 귀국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점쳐져 이건희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출석시키려던 일부 의원들은 닭 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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