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맞선 위협적 존재', 스크린쿼터 축소로 죽이려 드나

전 세계 약 203개국에서 극장용 영화를 제작하는 나라의 수는 약 69개국에 불과하다. 그 69개 나라에서도 영화가 제작되고 있으나 간헐적으로 영화를 제작 하는 국가(한편 제작 후 영화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는 국가)를 제외하면 약 50개국에서 극장용 영화를 만들고 있다.

이들 국가 중 21개 국가는 10개미만의 영화를 제작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예술 영화로 평균 제작비 1000만원에서 10억 미만으로 제작비용이 무척 낮다. 중위권을 이루고 있는 30개 국가들의 평균 제작 수는 약 20 여 편이고, 상위그룹을 이루고 있는 국가 (50편 이상을 제작하는 국가) 는 20개 정도로 압축될 수 있다.

영화의 제작과 유통이 활발한 국가들은 상위 20개국 정도로, 그 상위 그룹 중 외국에 극장용 영화를 수출해서 수익을 벌어들이는 국가의 수도 극히 제한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헐리우드 영화 자본이 전 세계 시장의 85%를 점유했다는 통계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은 2000년 이후 영화 수출국이 되었고,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올라 아시아에서 헐리우드 영화에 맞선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다"라고 지적하며 "스크린 쿼터 축소라는 카드로 한국 영화 죽이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현재 한국은 세계 영화 시장에서 영화 제작 수 측면에서 연간 80여 편을 생산하며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나라별 극장 영화 제작 수 (2003, 2004년 기준) (단위: 개) / 자료 출처: 스크린 다이제스트, 6월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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