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매개로서의 미디어 컨텐츠를 활용하려는 공동체 활동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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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찬 운영위원장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통적인 상영관을 고집하지 않고, 운동의 매개로서의 미디어 컨텐츠를 활용하려는 공동체 활동가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상파방송사에의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 퍼블릭액세스 채널 등 대안적 미디어 구조에 대한 점검의 필요성을 짚고 “그간의 한국독립영화협회의 활동이 ‘퍼블릭 액세스’의 진보적 함의를 무력화 시키고, 지금의 체제 안으로 순화시키려는 관료-자본제 연합의 시도가 가시화된 다음 약간 뒤늦게 저항을 조직하는 방식이었다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혁명은 방송되지 않는다”
까를로스 마르티네스 편집장은 중남미 지역 위성방송인 텔레수르를 대신해 발제를 맡았다. 까를로스 편집장은 “좌파정권인 우보 차베스가 첫 대선을 승리 했을 때 어느 미디어도 그를 지지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텔레수르를 설립하였다”고 텔레수르 설립의 배경을 설명했다.
베네수엘라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까를로스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해 그들은 혼자서는 제국주의의 압력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세계의 호응과 다른 남미국가의 지원과 호응이 필요했기 때문에 텔레수르가 설립되었다”고 덧붙였다. 텔레수르의 주식의 50% 이상을 베네수엘라 정부가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도 민간이 아닌 쿠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가 소유하고 있다.
까를로스 편집장은 “텔레수르의 컨텐츠가 다른 채널과 차별화되는 것은 모든 소식과 정보를 민중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설명하는 것”이라며 “어느 매스미디어는 이를 왜곡된 상황 전달이라고 주장하지만 모든 뉴스는 자체 소스와 편집에 이뤄진다는 사실로 볼 때 이를 왜곡되었다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텔레수르는 인터넷과 위성으로 방송되며 개방되어있고 무상으로 제공된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제는 어떤 컨텐츠인가에 대한 고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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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행 활동가는 “공적 영역을 만들기 위해 미디어운동진영에서 어떻게 해왔는지, 이 과정에서의 한계들이 무엇이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며 “퍼블릭 액세스 구조의 법제화라는 측면에서만 고민을 하다보니 컨텐츠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진행 활동가는 이번 한미FTA 관련 투쟁이 기획되고 있는 것을 계기로 이러한 고민들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며 “방송, 포함한 여러 가지 구조를 소통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보여주고자 하는, 주제와 내용을 소통하는 것, 어떤 주체들에 의해서 어떤 윈도우를 통해서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운동과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관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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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영 연구원은 이진행 활동가의 문제의식에 대해 “공동체라디오가 매체운동 내에서 새로운 운동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사회운동과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라는 고민은 제도가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더딘 것 같다”며 “씨알에서는 공동체라디오가 방송국 영역에서 못하는 아펙, WTO, 한미FTA 반대투쟁에서 진보적 오디오컨텐츠를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주영 연구원은 “미디어는 아직도 도구인가 라는 좌절감이 드는 상황이 없어야 한다”며 “이 자리가 미디어운동진영에서 사회운동과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관점이 없으면 산만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감과 위기의식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플로어에서 토론을 지켜보고 있던 김정대 민주노동당 정책연구원은 “올드미디어에서의 민중영역, 뉴미디어영역에서 민중영역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하는 고민과 컨텐츠 생산, 유통의 고민으로 미디어정책포럼이 시작되었다”고 자신이 속한 미디어정책포럼의 배경을 간략히 소개하고 “공동체라디오 법안 발의한 상태. 뉴미디어 난개발에 대해 지적하면서 공공의 영역을 확보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위성 디엠비 등 뉴미디어에서 공공채널 사업자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있다”고 미디어정책포럼의 활동을 설명했다.
또한 김정대 정책연구원은 “자본이 집요하게 미디어를 조작하려는 흐름이 있지만 기술적 기반 내에서 사회운동을 만들어갈 수 있는, 또한 우리만의 공공채널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공공미디어가 무엇인가를 모델링하며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 속에서 공공채널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는 기획세미나를 가지려 한다”고 앞으로의 전망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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