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주노총, 최저임금 인상 요구 선전전 전개

16일 부산역에서 부산·양산지역 최저임금상담센터와 함께 진행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16일 오후 5시 부산·양산지역 최저임금상담센터와 함께 부산역 광장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선전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최저임금 선전 활동은 민주노총 차원에서 최저임금심의위원회가 2007년 최저임금 기준을 현실성 있게 마련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것으로 민주노총 부산 지역본부, 일반노조, 건설노조, 부산공공서비스노조 조합원들과 최저임금상담센터 활동가 등 30여 명이 참가해 선전지와 홍보풍선을 나눠줬다.

민주노총 부산본부에 따르면 “통계청에서도 3인 가구 한달 생계비로 260만원이 필요하고 노동자 한 사람이 살아가는데 130만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며 “비정규노동자의 94.2%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고, 사회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정도로 현실화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현재 최저임금심의위원회에서 사용자 측은 시간당 75원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최저임금노동자 970년 연봉이 삼성임원연봉과 같은 상태에서 사용자 측의 요구는 저임금 노동자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비현실적인 인상안이라는 것이 노동계의 입장이다.

현재 최저임금심의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기준은 2007년 1월부터 12월 31일까지 적용되는 것으로 민주노총은 주 40시간 기준 시급 4200원 월 877800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함께 최저임금 선전활동을 전개하는 최저임금상담센터에는 가톨릭노동문제상담소,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인권모임 노동자를 위한 연대, 노무법인 나래, 무료민생상담소, 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노동상담소,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인권모임, 한국노총부산본부 노동상담소 등 2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이날 선전활동을 시작으로 22일 7시 서면 중심가에서 최저임금 관련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최저임금관련 토론회 및 라디오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제작 등도 계획하고 있다.

덧붙이는 말

정연우 님은 참세상 부산경남지역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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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 최저임금 , 선전전 , 부산양산 , 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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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3천불인가 하니까 최저임금이 백삼십만원 해야 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