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총파업으로 단체협약 쟁취할 것"

플랜트노조, 총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출정식 열어

전문건설업체측의 교섭불참으로 단체교섭이 난항에 빠진 가운데 울산건설플랜트노조는 7월 5일 조합원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한 이후 즉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열고 있는 울산건설플랜트노조

플랜트노조는 24일 오후 6시 태화강 둔치에서 '06년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조합원 출정식'을 열고 파업투쟁을 결의했다.

이날 이종화 플랜트노조 위원장은 "작년 76일간의 파업으로 부담스러운 면도 있겠지만 올해는 울산지역은 물론 4개지역 플랜트노조에서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해 '울산지역 단체협약 쟁취'를 주요목표로 공동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 투쟁은 작년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종화 위원장은 "함께 하는 동지들을 믿고, 투쟁결과를 의심하지 말고 전원이 파업에 참여해 단체협약쟁취와 노조가입을 이유로 현장출입도 못하는 말도 안되는 현실을 반드시 깨부수자"며 조합원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울산지역 연대파업 등 7월 총력투쟁을 선언한 민주노총울산본부 하부영 본부장은 "올해 투쟁은 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의 고립된 투쟁이 아닌 울산지역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함께 하는 투쟁이 될 것"이라며 연대투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플랜트노조는 이날 출정식 결의문을 통해 "지난해 파업 이후 맺었던 사회적 합의는 휴지조각이 되었고 조합들에 대한 탄압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올해 파업투쟁 승리로 노조탄압 분쇄하고 건설 노동자들의 생존권 및 단체협약 쟁취에 힘차게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결의

  출정식 이후 분회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플랜트 노동자들

플랜트노조협의회는 울산을 비롯해 여수, 포항, 전남동부, 경남서부 등 4개지역 플랜트노조로 구성된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해 건설현장의 외국인력 투입반대, 울산지역 단체협약 쟁취 등을 공동요구로 내걸고 공동파업을 진행한다.

이에 27일 포항 건설플랜트노조의 파업찬반투표를 시작으로 일주일 정도 간격으로 여수, 광양 플랜트 노조도 찬반투표를 거쳐 7월 11일 4개지역 공동 집중상경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플랜트노조협의회는 올해 공동파업으로 지난 4년간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 울산 단체협약 쟁취와 하반기 단일노조 건설을 반드시 성사시킨다는 방침이다.

파업 앞두고 노조탈퇴 종용, 계약해지 등 부당노동행위 극심

한편 울산건설플랜트노조는 "7월 파업을 앞두고 석유화학공단 등 현장에서 조합탈퇴 종용 등 부당노동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플랜트노조에 따르면 "지난 5월 K석유내 모 업체 윤 모 설비대표가 조합원들을 불러 '올해 건설플랜트 노조 움직임이 심상치 않으니 노조를 탈퇴하라'고 종용했다"고 한다.

또한 이에 항의하는 조합간부들에게 '이러면 조합원들을 고용할 수 없다'며 조합원들의 계약해지까지 단행했다는 것.

플랜트노조는 "현재 울산 전역에 노조의 파업에 대비해 조합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주요 교섭대상 업체 등 석유화학단지 내 대다수 현장에서 4월 중순부터 지난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에 대한 취업거부, 계약해지, 노조탈퇴 강요 등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정기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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