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행복을 찾아주는 사람들!

전국보육노조 보육 공공성을 위해 싸운다


6월 27일 오전 11시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 분홍색 조끼를 입은 보육노동자들이 모였다. 보육의 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쟁취를 위해 여성가족부에 교섭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 위해 손에 손에 요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섰다.

전국보육노조는 지난 24일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를 발족하고, 여성가족부를 상대로 대정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요구 투쟁에 나섰다.

김명선 전국보육노조 위원장은 “보육사업을 관장하는 여성가족부가 보육노동자의 노동기본권 해결의 핵심 담당자다. 여성가족부는 보육노조의 정당한 단체협약체결요구에 나서야한다”고 주장을 했다.

  김명선 전국보육노조 위원장

지난 7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보육시설노동자 직무 및 근로환경 실태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보육노동자의 평균 근무시간 10.5시간, 점심시간 11.1분, 유급 월차휴가 보장은 12.5%라고 밝히고 있다.

김명선 위원장은 “여성가족부 보고서에 나타난 것과 같이 보육노동자는 노동기본권마저 무시된 채 지내왔다. 정부가 책임져야 할 보육의 몫을 보육노동자의 희생과 헌신만을 통하여 이루려고 한다”며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한다.

보육노조는 여성가족부와 협약의 주요내용으로 △전국보육노조의 교섭요구 상대가 여성가족부임을 명확히 하여 교섭대표성을 인정할 것 △보육노동자와 관련된 예산과 지침 마련 시 보육노조의 참여 보장 △보육노동자의 적정임금 보장, 인원 확충, 8시간 노동보장 △공공성 확보를 위한 국공립보육시설 확충과 민간위탁 철회, 고용안정 보장 등 4대 핵심 요구를 담고 있다.

관악구의 한 어린이집에 자신의 아이를 보내고 있는 여영옥 씨는 기자회견장에 나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삶이 행복해져야 한다. 보육의 질은 교사의 자질의 문제로 바라볼 것이 아니다. 정부에서 보육의 공공성을 통한 보육의 질 향상을 바란다면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며, “아이를 맡기는 부모의 한 사람으로 보육교사의 정당한 싸움에 박수를 보낸다”며 지지를 나타냈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명선 위원장은 여성가족부를 찾아가 대정부요구안 교섭요청을 위한 공문을 접수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여성가족부와 교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전국보육노조는 “6, 7월 보육노동자 기본권 쟁취를 위해 선전전, 교섭, 토론회, 문화제 등 다양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이 힘을 모아 7월 31일에는 여성가족부 앞에서 전국보육노동자가 모여 집중집회를 개최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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