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건설플랜트노조 87% 찬성, 총파업 돌입

'단체협약 쟁취를 위해 총력투쟁할 것'

울산건설플랜트노조가 7월 6일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총파업에 돌입한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울산건설플랜트노조는 5일 태화강둔치에서 조합원총회를 열고 파업찬반투표를 진행, 참석 조합원 903명 중 783명 찬성(87%), 117명 반대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이종화 플랜트노조 위원장은 "이번 파업은 실질적으로 현장을 세우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파업을 기점으로 조합원들의 취업을 막는 행위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파업의 기조는 짧고 굵게 가겠다"며 "법적인 대응과 현장압박 투쟁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플랜트노조는 태화강둔치에 파업투쟁본부 거점을 형성하고 이후 석유화학공단 등을 위주로 각 현장을 돌며 플랜트 노동자들의 파업투쟁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취업이 안된다...파업을 피할 수 없는 이유'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조합원들은 한결같이 이번 파업돌입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작년 파업 이후 SK 등에 취업이 되지 않아 계속 객지를 떠돌며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한 노동자는 "SK에 7번 이력서를 냈지만 7번 모두 퇴짜 맞았다"며 "올해 죽기 아니면 살기로 투쟁해서 반드시 울산에서 일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랜트노조 조합원들은 작년 파업으로 인해 일부 공장내에 탈의실 등 복지시설이 만들어지긴 했지만 조합원들의 취업을 받아주지 않아 결국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들만 이익을 보고 있다고 한다.

한편 플랜트노조는 전문건설업체와 조만간 단체교섭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지난번 울산노동지청에 조합원 명단을 통보한 이후 10여개 업체에 조합원의 존재유무가 확인됐다는 것.

최영철 플랜트노조 기획국장은 "현재 노동지청에서 확인한 업체보다 더 많은 업체들에 조합원들이 취업하고 있다"며 "자료보강을 통해 업체를 늘려 단체교섭에 나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플랜트노조에서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있는 91개 업체 중 동부, 국제플랜트 등 메이저 업체들이 교섭에 나온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울산건설플랜트노조는 지난 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포항건설플랜트노조 등과 11일 서울 집중 상경투쟁을 벌일 예정이다.(정기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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