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공동시장, 20일 정상회담 예정..돌파구 열리나

베네수엘라 가세, 관세철폐-가스 라인 건설 구체화 될 듯

남미공동시장(MERCOSUR) 정상들이 오는 20일부터 양일간 아르헨티나 꼬르도바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 정상회담에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 그리고 지난 4일(현지시각) 가입한 베네수엘라 등 정회원국 정상들과 볼리비아, 칠레 준 회원국들의 정상들 그리고 특별회원국인 쿠바의 카스트로 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주도의 FTAA(미주자유무역지역) 건설이 무력화 된 이후 볼리비아, 쿠바, 베네수엘라의 ‘민중무역협정’에 이어 최근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의 ‘공동 국채’ 발행을 통한 남미은행 건립 등 '무력화 된' 남미공동시장이 다시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신규 가입국인 베레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해저 가스 유정(油井)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을 직접 연결해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9000㎞에 달하는 파이프라인 건설도 제안했다.

이런 분위기에 볼리비아는 4일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 가입 서명식에 동참하면서 이후 가입 가능성을 시사했고, 우루과이 또한 남미 공동시장 가입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더욱 강해지는 남미 연대

베네수엘라가 가세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는 정회원이 남미 5개국으로 총 인구 2억5000만 명에 남미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3 이상인 1조 달러로 규모로 남미 최대의 경제 블록이다.

남미공동시장 소속 회원국들은 2012년까지 자유무역지대를 설립할 예정으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은 2013년 자유무역지대 설립 전까지 주요 품목에 대해 특혜관세를 인정받게 된다. 이번에 가입한 베네수엘라는 4년 안에 품목마다 차이가 있으나 평균 12% 정도의 대외공동관세를 적용해야 한다.

남미공동시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역내 관세철폐의 논의를 포함해, 가스 운반 파이프라인 건설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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