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는 오는 9일 '남미의 사회변혁과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14번째 미디액트 포럼을 개최한다. 현재 라틴아메리카는 부패한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에 대항한 민중들의 혁명이 진행 중이다.
남미에서 무슨 일이?
베네수엘라에서는 우고 차베스 집권 이후 민중권력에 기초한 새로운 헌법이 제정되고, 의료, 주거, 교육 등의 분야에서 민중들이 참여하고 민중들의 권리를 향상시키기 위한 공공적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볼리비아에서는 가난한 인디오 농민의 아들이었던 모랄레스가 첫 원주민 출신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으며, 모랄레스 대통령과 볼리비아 민중들은 소수 권력층에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기 위해 에너지 산업을 국유화하기 위한 시도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반신자유주의 정책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아르헨티나 역시 미주자유무역지대(FTAA)와 같은 미국 주도 하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반대하는 민중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 남미의 다른 국가들과 함께 남미 주도의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있다.
"남미의 사회변화와 미디어 운동을 한국적 맥락에서 재해석, 재평가"
미디액트는 "이러한 사회 변화의 과정에서 미디어는 혁명을 전하는 수단으로, 민중들을 조직하는 촉매로, 그 자체가 혁명의 일부분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거대 상업미디어들이 자본의 편에 서서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를 전파하고 민중들을 기만하고 있을 때, 공동체 미디어와 급진적 미디어들은 주류 상업 미디어의 정보 차단과 왜곡된 정보의 유통망을 뚫고 민중들의 목소리를 소통시키고 있다"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미디액트는 "한국에서도 한미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와 자본의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민중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남미의 사회변화와 미디어 운동을 한국적 맥락에서 재해석, 재평가하고 민주적 사회변화를 위한 미디어운동의 전략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의 미디어활동가들이 참여한다. 베네수엘라의 공동체미디어인 까띠아 TV(Catia TV)와 다양한 정보를 민중들에게 전달하는 베네수엘라의 온라인 뉴스 웹사이트인 아뽀레아(aporrea.org), 볼리비아의 인디오 비디오 그룹 아루(Aru)와 인디미디어 볼리비아(Indymedia Bolivia),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작업하는 비디오 활동가 그룹인 그루뽀 알라비오(Grupo Alavío), 그리고 베네수엘라, 멕시코, 니카라구아에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 다리오 아젤리니(Dario Azzellini)가 참석한다.
이들은 남미 지역의 신자유주의와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투쟁과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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