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사회당, 서울시교육청 장애인교육권 근본대책 마련 촉구

희망사회당은 21일 농성 8일차를 맞은 서울장애인교육권연대의 학부모들의 천막농성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장애인교육권연대는 서울시의 장애인교육 현안 중 당장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고자 2004년 10월에 26일간의 천막농성을 진행 해 서울시교육청 교육감과 장애인 교육권과 관련하여 10개 내용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당시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합의 했던 10개의 내용 중 가장 핵심적인 학급증설의 문제를 포함한 여러 부분에서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년 전 합의사항 미이행 부분을 포함한 2006년 7월 12개의 정책요구안에 대해 대부분의 사항에서 이행불가입장을 밝혔으며, 이에 대해 대화를 요구하는 서울장애인교육권연대의 요청에 단 한 차례의 답변도 하지 않았다.

결국 서울장애인교육권연대는 지난 14일 서울시교육청 본관3층 연좌농성에 돌입했으나, 바로 경찰들에 의해 연행됐다. 곧이어 서울장애인교육권연대의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서울시 교육청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희망사회당은 성명을 통해 이들의 싸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우리나라 전체 장애인의 45.2%가량이 초등학교 이하의 학력을 가지고 있다"고 현황을 지적하며, "작금의 열악한 장애인 교육의 현실을 발전적으로 진전시켜야 하는 것이 서울시교육청의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학교환경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을 경찰력을 동원해 연행하였으며, 천막을 치고 대화를 요구하고 있는 부모들의 외침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애인 교육의 요구는 생존의 요구"라 강조하며 "서울시교육청은 장애인교육권연대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 정책화시켜야 한다"고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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