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막무가내 식 연행, 서울시 의원도 강제 연행

민노당, "명백하게 서울시의원 권한을 침해한 것"

행자부의 전국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 조치에 따라 행정대집행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국 곳곳에서 충돌이 발생해 공무원노조 조합원, 시민단체 회원 등의 연행이 줄을 잇고 있다.

이 가운데, 민주노동당 이수정 서울시의원, 정종권 서울시당 위원장 등이 사무실 폐쇄조치 감시차 영등포구청을 방문했다가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민노당에 따르면, 이수정 서울시의원은 연행 전 본인이 서울시의원임을 밝혔고 경찰 또한 이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버젓이 강제 연행을 했고 현재까지 면회조차 불허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민주노동당 정호진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수정 서울시의원은 서울시 행정 전반에 대한 감시와 비판의 역할을 서울시민들에게 부여받는 당사자"라며, "서울시뿐만 아니라 영등포구청을 비롯한 25개 자치단체에 관해서도 서울시의원으로 자신의 임무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번 영등포구청 방문도 본연의 역할 수행을 위한 것인데, 연행을 통해 방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또한 "명백하게 서울시의원의 권한을 행자부 지침이 그리고 영등포구청과 경찰서가 침해한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와 연행이 얼마나 정당하지 못한 처사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노당은 "이수정 시의원을 비롯하여 연행 당직자에 대해 즉각 석방"을 촉구하고, "부당한 강제 연행에 대한 강력하게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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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 , 사무실 폐쇄 , 이수정 서울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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