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평화대행진, 행진!!

용산 미군기지 5번 게이트 앞 규탄대회

2005년 7월 10일 평택, 2005년 12월 12일 평택, 2006년 2월 12일 평택 그리고, 9월 24일 서울.

제4차 평화대행진은 이미 지난 8일부터 시작되었다. 서울 청와대를 시작으로 인천, 군산, 광주 등 성공적 성사 및 민중역전을 목표로 여론몰이에 나섰던 16박 17일간의 전국 평화행진이 이번 4차 평화대행진의 전초전이었다면 전초전.

전국행진단은 17일 동안 한미FTA 3차 협상 반대 및 평택 강제철거 중단을 요구하는 삼보일배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 시청 앞에서 3시에 열릴 예정인 제 4차 평화대행진을 앞두고, 용산 미군기지 5번 게이트에서 국방부청사 약 200m 도로에는 평택 미군기지확장 반대 및 한미FTA 반대 등의 메시지로 몸 구석구석을 장식한 1천여 명의 행진단이 집결했다.

  용산 미군기지 5번 게이트 앞 1만 여명의 행진단이 집결해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및 한미FTA 반대를 외치고 있다.

시청으로 향하던 이들의 ‘평화를 향한 행진’이 미군기지와 국방부, 전쟁기념관 등이 모여 있는 용산에 잠시 멈춘 것. 이들은 용산 미군기지 5번 게이트 앞에서 최근 평택 대추리, 도두리 일대에 진행된 강제철거 중단 및 평택 미군기지확장 전면 재협상, 한미FTA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미국 및 국방부 규탄대회’를 열었다.


제4차 평화대행진은 그야말로 전국구다. 이번 제4차 평화대행진에는 17일간의 전국행진을 마친 924평화행진단을 비롯해 ‘국제폭격장직도이전저지를위한전북대책위원회’ 회원, 각 지역의 민주노총 본부 조합원과 전국농민회총연맹 각 지역본부 회원, 그리고 평택 팽성읍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각 지역의 사안을 안고, 평택 ‘평화를 택하라’, 한미FTA 반대' 등을 한목소리로 촉구하며 평택에서 서울로 장소를 옮겼다.

‘강제철거 강행 국방부 규탄 평택 미군기지확장 전면 재협상, 한반도 평화 위협, 전쟁 강요 미국 규탄대회’에서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는 “평화인가 전쟁인가, 사랑인가 분노인가 등 선택에 기로에 서있다”며 “한미FTA로 민중의 생존권을,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및 전국 폭격장 설치 등으로 민중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전 민중이 단결하여 노무현 정권을 규탄하고, 미국의 전쟁 강요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송회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은 “전쟁부지로 만들기 위해 집을 부수고 있다”며 “평택 미군기지 확장은 평택의 문제로 국한할 수 없다. 직도 폭격장 등 전국이 미국의 전쟁 책동으로 평화를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짧은 규탄대회를 마치고 또다시 행진에 나섰다. 행진에 앞서 대형 모형 성조기를 찢고, 국방부를 향해 구호를 외치는 등 상징의식을 갖기도 했다. 애초 찢긴 성조기 천조각들은 국방부 및 미군기지 담장 벽에 붙이려 했으나, 50여대의 전경버스가 바리케이트처럼 도열해 성사되지 못했다. 대신 전경버스에 천조각을 잇는 것으로 상징의식은 마무리되었다.

이들은 시청 앞까지의 행진 중 사전 선전전을 벌이는 것은 물론 평화대행진 시작 전 단위별로 명동, 종로, 신촌, 서울역 등 시내 거점에서 선전전을 벌일 예정이다.


태그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조수빈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첫줄

    본문 첫 줄에 있는 날짜들의 의미는 뭔가요?

  • 평화대행진

    무슨 의미겠어요. 지금까지 진행된 평화대행진 날짜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