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26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유치환경설명회‘에서 공공연맹 일본원정투쟁단이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하자 “지금 밖에 민주노총 4명이 일본 전노협과 같이 원정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한국 노동운동은 예전의 전투적 노동운동과 단절을 선언했고, 악성노조는 전체의 1%에 불과하다”라고 말해 노동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또한 이용득 위원장은 일본 투자가들에게 “노사관계 때문에 투자를 걱정하신다면 걱정을 벗어던지라”면서 “은행 총파업의 주역이었던 제가 여기 서있다. 자신을 갖고 투자하라.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한국노총이 앞장서서 해결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해 “한국노총 은행노동자들의 역사적 파업과 투쟁을 배신하는 발언”이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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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연맹 일본원정투쟁단은 26일, 한국투자설명회가 열리는 장소에서 일본 전노협 조합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출처: 공공연맹] |
공공연맹, “이용득 위원장, 노동자의 대표 아니다”
이런 이용득 위원장의 발언에 공공연맹은 27일 성명을 내고 “이용득 위원장이 1%라고 말한 악성노조는 사실 그를 포함한 한국노총의 관료들”이라며 “그는 노동자의 대표가 아니라 ‘자본의 나팔수’가 아닌가”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용득 위원장은 정세균 산자부 장관을 가리켜 “여당대표도 역임하신 실세 장관이며 자신과는 막역한 사이”라고 칭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정세균 장관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노사간)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공연맹은 “정당한 노동자들의 투쟁이 악성노조의 문제이며 그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하겠다는 한국노총과 이용득 위원장은 더 이상 노동자의 대표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 일본 투자자들에게 “세금감면, 땅 무상제공에 현금까지 주겠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외국인 투자에 대해서는 법인세 등 조세감면, 부지의 무상제공, 현금 지원 등 폭넓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라고 일본투자가들에게 약속하고 투자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공공연맹은 “일본 자본가들에게는 너그럽고 관대하게 ‘세금 감면과 땅과 현금’을 약속하면서 자국의 노동자들에게는 탄압의 몽둥이를 휘두르며 징계와 해고를 협박하는 정세균 장관의 작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고 비난했다.
산자부는 지난 4일 있었던 발전파업 참가 발전노조 조합원 수 천 명을 징계하겠다고 지침을 내린 상황이며, 227째 월급 한 푼 못 받고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국과학기술노조 산업평가원지부 역시 경영진과 산자부의 탄압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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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자부는 지난 4일에 있었던 발전노조 파업 참가 조합원을 가중처벌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출처: 공공연맹] |
공공연맹은 “한국 민중들과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부가 외국 자본가들에게 땅과 현금 같은 특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진정 필요한 것은 노동자들이 탄압받지 않고 정당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것, 해고와 구조조정 걱정 없이 생존을 보장받는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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