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연행되었다. 최은민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태영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구속된 것에 이은 세 번째 연행이다. 이에 민주노총은 “노무현 정부는 민주노총이 설립된 이래 유례없는 탄압으로 민주노총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허영구 부위원장은 13일, 오전 9시 50분 경 금속연맹 현대다이모스노조 간부교육을 위해 서산으로 내려가다 서해안고속도로 매송IC 부근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에 의해 연행되었다. 경찰은 지난 5월 7일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열린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촛불문화제에서 불법집회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6차례 소환장을 발부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라며 연행 이유를 밝혔으나 민주노총은 “지난 5월부터 소환장을 발부하다 10월 9일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나 본인도 모르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정부는 현재 급박하게 조성되고 있는 혼란스러운 북핵정세를 틈타 평택미군기지 이전 반대 투쟁과 한미FTA 협상 반대를 중심으로 한 민중총궐기 투쟁과 우리의 무기한 총파업 투쟁을 무력화시키려는 비겁한 의도로 민주노총 지도부를 속속 구속시키고 있다”라며 “정부의 정당성 없는 탄압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강력하고 위력한 총파업으로 현 정부의 반노동, 반민중적 본질을 만천하에 폭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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