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30분부터 청와대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진행된 ‘비정규직․영세사업장․여성 노동자대회’는 약 500여명의 비정규직, 영세사업장, 여성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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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헌 전국일반노조협의회 의장은 대회사에서 “생계조차 이어갈 수 없는 저임금 속에서 여전히 일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노무현 정부가 내놓은 비정규직 정책들은 오히려 비정규직을 확대시키고 고착화시키며 노동자들의 처지를 더욱 열악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장폐업 8개월, 부당해고 및 노조탄압 1여년
영세영업장, 용역도급 등 노동기본권 사각지대에서 전국 사업장의 부당노동행위들이 속속 밝혀지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각 지역 노동조합의 활동들이 공유되었다.
노조 설립 후 하청업체가 폐업신고를 내고 조합원 17명만 해고시킨 채 운영을 재개, 원청인 신창전기 앞에서 8개월째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안산시흥 일반노조 건화분회’, 정현철 분회장은 “최저임금에다 여성탈의실 및 화장실은 이용하기 어려울 정도의 노동환경 속에 놓여있다”며 “하청업체인 '건화'는 17년된 회사로 지난 1월 19일 신고하고 단 5일만에 폐업을 했다. 이 모든 책임은 원청인 신창전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용역업체 교체 이후 고용승계를 하지 않고 조합원 해고 및 노조 탈퇴 압박 속에 지난해 8월 노조 설립 이후 1년 2개월 동안 원청인 롯데호텔 측과 투쟁을 지속하고 있는 ‘롯데호텔 룸메이드지회’, 허장휘 분회장은 “롯데호텔 소공점은 합법적인 단체행동의 일환으로 조끼를 입고 근무하던 조합원들에 대해서 롯데호텔 안전과 남자정직원들을 동원해 조끼를 벗기는 등 폭행사건이 발생했다”며 “용역, 간접고용 노동자의 노동 기본권 보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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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권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연대사에서 “요즘 집회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진정 조용해지려면 노동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하며, 청와대 집주인이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30년 전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나 하중근 열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는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비정규직․영세사업장․여성 노동자대회’에는 동경동부노조 등 일본의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이씨까와 일본 지역노조협의회 방한단장은 “한국의 노동자운동과의 교류차원에서 방문했다”며 “미국식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세계화 분쇄를 위해 함께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이들은 “노동자의 단결만이 역사를 바꿀 수 있다”며 “전세계의 자본가들에게 노동자들의 단결의 힘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한편 나지현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정의헌 전국일반노조협의회 의장, 이찬배 여성연맹 위원장 등 청와대 항의 면담 대표단은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및 용역도급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보장’ 등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한다. 청와대 항의 면담 출정에 앞서 나지현 위원장은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너무나 당연한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간다”고 밝혔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