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조선대 앞에서 마무리 집회 갖고 해산

연행자 21명 확인, 29일 더 큰 투쟁을 조직하자 결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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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조선대 앞에서 마무리 집회 갖고 해산

  전체 정리 마무리를 한 후, 조선대 앞에서는 참가단위별 정리 집회가 진행됐다. 민주노총 지역 본부 노동자들의 정리집회 모습.

전경의 급습으로 인해 순식간에 흩어졌던 대회 참가자들은 조선대 앞에서 따로 집결, 이날 대회의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150여 명이 참가한 마무리 정리 집회에서는 오늘의 대회를 간단히 평가하며, 다음주 29일에 더 많은 참가자들과 함께 집회에 참가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광주 전남 지역은 25일 집회와 열린우리당 항의 방문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연행자는 21명으로 확인 됐고, 이날 집회 주최측은 정리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들의 폭력 행사에 항의하기 위해 23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18:40] 정리 집회 중 경찰의 급습, 시청앞 광장 아수라장 돼

  상여를 불태우며 한미FTA 협상 저지 투쟁의 결의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29일 다시 시청 앞에 모여 해방 투쟁을 벌이자는 결의는 높였다.

  정리집회 모습

전경들과 깨어진 시청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선봉대와 집회 참가자들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측에서 '연행자 석방'의 의지를 표시해와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정리 집회를 시작하며 대회의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한미FTA의 죽음의 협상을 상징했던 상여의 화형식을 갖고, 마무리 집회를 시작했다. 지역에서 올라온 농민들이 다수 집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남은 집회 참가자들은 다음주 29일 다시 시청앞에서 한미FTA 협상 저지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마무리 발언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 즉시 해산하라는 경고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에 갑자기 경찰들이 100m 거리에 떨어진 정리 집회 참가자들을 급습, 광주 시청 앞 광장이 갑자기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18시 40분 현재 전경들은 방패와 곤봉을 앞세우고 집회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 시키고 있으며 근처에 있는 참가자들은 확인 과정 없이 연행되고 있다. 또한 곳곳에서 저항과 산발적이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 시청 앞 과장은 현재 경찰과 전경들이 모두 점거 정리한 상태이다.

한편 오늘 대회 과정에서 기아자동차 조합원이 경찰이 발사한 '레이저 총'(레이저로 조준되는 전기충격기의 일종으로 파악되고, 경찰은 '레이저 총'이라고 설명했다)을 맞고 실신한 사태도 발생했다.
  집회 참가자에게 발사한 레이저총 실탄(지름 7.5mm/ 길이 4.5cm 정도) 실탄 끝부분은 사람 피부에 잘 박히도록 1cm 정도의 뾰족한 침이 박혀있다.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는 모습

  광주 시청 인근 도로를 점거한 전경들의 모습. 전경들은 무리를 지어 활보하며 넘어진 참가자들을 집단 구타했고, 무려 4km에 이르는 거리를 방패와 곤봉을 앞세워 그렇게 활보하고 다녔다.

  집단 구타를 가하고 있는 한 무리의 경찰. 이 참가자는 잠시 후 다른 참가자들의 도움으로 구출될 수 있었다.

7시 30분 현재 집회 참가자들은 분산 흩어진 상황이다. 전경들은 무려 4 km에 이르는 거리를 활보하며 흩어지는 대회 참가자들을 뒤쫓고, 집단 구타를 가했다. 10여명의 전경들이 무리를 지으며 넘어진 참가자 및 특정인들에게 발길질을 하며 집단 구타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연출됐다. 특히 한 여성 대학생 참가자는 머리채를 잡린 상태로 끌려가기도 했다.

흩어진 대회 참가자들이 시청 길 건너를 중심으로 하나 둘씩 다시 모이기 시작하자 참가자들의 연행 여부를 확인하기에 분주했다. 주최측은 우선 조선대 앞으로 이동해 흩어진 사람들의 부상 및 연행여부를 확인하고, 경찰청 항의 방문 등 에 대한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광주 17:00] 광주시청 진입 시도, 경찰과 격렬 충돌
  건물에서 물대포를 쏘고 있는 경찰

  투석전을 하는 노동자의 모습

  집회 참가자들이 한미FTA 반대하는 선전물을 설치했다.





궐기대회를 마치고 광주시청으로 이동한 광주전남지역 민중총궐기대회 참석자들이 오후 5시 현재 광주시청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궐기대회를 마친 노동자, 농민 등 2만여 명 중 농민들은 광주시청 입구로, 노동자들은 광주시의회 입구를 통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전경들 앞으로 정복을 한 경찰들이 일렬로 입구를 막고 있는 가운데, 대회 참가자들은 스크럼을 짜고 입구를 막고 있는 경찰들을 끌어내며 진입을 시도했다. 끌려나온 경찰과 전경들은 다른 길을 통해 다시 경찰들의 대오에 합류했으며 곳곳에서 혹시 발생할지 모를 폭행 사태의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때리지 말자'라며 서로 애써 중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찰은 광주시청을 주변을 봉쇄 후 진입을 막고 있으나, 현재 집회 참가자들의 격렬한 저항으로 경찰의 저지선 일부가 무너졌다. 두 곳으로 분리돼 진입을 시도하던 참가자들은, 노동자 선봉대 및 참가자를 시청 입구를 집중 시켜 진입을 기도했다. 참가자들은 "시장이 나와 한미FTA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주장하며, 청사 안에 숨어 있지 말고 당당히 나올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광주 시청 입구의 안과 밖을 가득 메운 전경들과 대치하는 가운데, 노동자 선봉대 들이 바닥의 돌을 이용해 시청 입구의 유리문을 깨기 시작하자, 건물 안에 있던 경찰들이 물대포를 쏘아가며 선봉대 해산을 기도했다. 경찰은 물대포를 동원해 시청 진입을 막으려 했으나 역부족인 상황으로 곳곳에서 시청 건물의 유리 문이 참가자들의 공세에 산산히 부서졌다. 2만여 명 참가자들은 오늘 반드시 시청에 진입하겠다는 기세다.

대회 선봉대는 조를 구성해 경찰과의 몸싸움을 하고 있다. 광주 시청 앞 광장에는 참가자들로 가득 차 발디딜 곳이 없고 곳곳에는 스프레이를 이용한 한미FTA반대 선전물들이 설치되기도 했다.

  깨진 유리문 사이로 빼곡히 서있는 전경들의 모습이 보인다.

  대치하고 있던 상황에서 다시 급습한 전경들. 방패를 이용해 참가자를 공격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시청 앞 바닥에 깔린 벽돌을 깨고 투석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광주 시청앞 유리창 전면은 이 투석전 과정에서 모두 깨졌고, 경찰은 건물 안과 밖에서 대열을 짜고 집회 참가자들은 시청 진입을 막고 있다. 현재 투석전에 사용됐던 돌을 경찰이 역으로 던져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최측에서는 무기가 되어 돌아오는 투석전 중단과 경찰의 행동에 대해 규탄을 하고 있다.

5시 50분 현재 경찰과의 대치는 계속 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협상 중단을 촉구하며 시장이 나와 한미FTA 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오늘 집회 참가자들의 사법처리를 하겠다고 엄포, 경고 방송을 하고 있다. 집회 과정에서 5명이 연행 된 것으로 알려졌다.

[15:00] 2만 여 참가자, 시청 앞 광장 가득 메워

밀실협상, 굴욕협상 한미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광주전남 시도민 궐기대회가 15시 부터 시작됐다.본대회는 한미FTA의 죽음을 상징하는 상여 입장으로 시작됐다. 현재 광주 시청 앞은 2만 여 대회 참가자들이 가득 메운 상황이다.

  대회 참가자들의 모습

   본대회 시작은 상여 입장으로 시작됐다. 풍물은 지역 기아차 노조 소속 풍물패가 공연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집회'는 짧게 하고 시청으로 가자는 주문이 쇄도 했다. 북의 우렁찬 울림 속에서 이날의 대회를 시작했고, 대회 연사 발언도 짧고 굵게 이어졌다.

'80년 전두환 독재 정권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열망을 실천으로 풀어냈던 광주'라는 지역의 역사성이 계속 강조됐다. 연대 발언자로 나선 심상정 의원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 한미FTA 협상과 거수기 국회 특위의 한계를 지적하며 "우리의 국민, 민중의 힘으로 노무현 정권을 폐기 시키자"고 호소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대회의 막바지에 이르자 16시 경 이미 5개조로 구성된 노동자 선봉대들은 시청으로 이동하며 인간 띠잇기 행사 준비에 들어갔고, 대회 참가자들은 최종 결의문을 낭독한 후 20여분의 차이를 두고 시청으로 행진, 이동했다.


  본대회에 참석한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이 한미FTA 협상 반대의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광주 13:00]1만 여명 고속도로 시위 후 시청으로 도보 행진 중

  행진에 참가한 노동자들의 모습

  결의대회 장소로 행진하는 노동자들의 모습

광주에서는 11시 부터 차량을 이용한 고속도로 시위를 진행한 후 2만여 명 참가자들이 차량 및 도보 행진을 하며 시청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속도로 시위는 2팀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들은 2시부터 진행될 시도민총궐기대회 참석을 위해 ‘시청’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참가자들은 오전 11시 경 호남고속도로 광산 IC에서 집결, ‘한미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깃발과 선전물을 설치한 차량으로 고속도로 시위를 진행한 후 현재(13시) 도보로 행진하고 있다. 또한 순천지역 농민 2천 여명을 포함해 여수, 광양, 구례 등 전남 농민회 소속 농민들이 서광주 IC에서 집결, 후 차량 시위 및 도보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버스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이미 시청 앞에 도착, 2시 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행진단은 속속 시청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편 경찰측은 집회장소인 광주시청 광장 인근에도 12개 중대 등 총 2천여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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