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노동자, 도청에서 한미FTA 저지 시위

[3신 오후7시]도지사 면담 거부한 채, ‘선대책 후체결’ 입장만 반복

도민 앞에서 직접 한미FTA에 대한 입장을 피력하기로 한 김완주 도지사가 끝내 나타나지 않은 채,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대신 나와 김완주 도지사의 입장을 전달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지난 20일 농민회 전북도연맹과 진행한 면담에서 밝힌 “선대책 후체결”이라는 입장만을 반복해서 밝혀, 총궐기 대회에 참석한 전북도민의 일말의 기대를 저버렸다.

현재 전북도청은 전북도민을 배신한 김완주 도지사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로 가득차 있다.

[2신, 오후 6시] 1만여 전북도민, 전북도청을 향해 진격 중

거리 행진을 시작한 1만여 대오는 5시 반경 도청 앞에 도착했다. 그러나 도청은 2천여명의 경찰 병력이 수십겹으로 방어막을 쌓은채, 전북도민을 맞이했다.

집회 참가자의 투쟁이 조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산발적인 몸 싸움 과정에 몇 명의 연행자가 발생했지만, 경찰 또한 방패를 빼앗기거나 대열에서 끌려나와 대열이 무너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도청으로 들어가려는 대오를 막기 위해 소화기를 뿌리는 등 폭력적인 대응을 일삼고 있지만, 1만여 전북도민의 결의를 막기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이고 있다.

[1신]노동자 농민 1만 4천명 '도청으로'
[거리행진-도청촛불집회]한미FTA 저지 범국민총궐기 전북대회

농민, 노동자를 비롯한 민중들이 전주 시내 도심집회에 대규모로 모였다. 전주 팔달로와 백제로가 교차하는 네거리, 종합경기장 등이 위치한 도로는 수많은 인파로 채워졌다.

농민 1만여명과 노동자 2천 5백명 등 1만 4천여명은 22일 ‘한미FTA 저지를 위한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했다. 가장 많은 숫자인 전농 전북도연맹 소속 농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해 쌀농사 등으로 허리를 휜 고령의 농민들이 14개 시군 각지에서 200여대 버스를 타고 모여들었다. 대학생과 시민단체 회원들도 동참했다.

한미FTA저지 전북대회는 노동자, 농민 참가단체의 대표자들의 연설과 문화공연으로 채워졌다. 참가자들은 시내집회를 마치고 덕진동 종합경기장에서 효자동 전북도청까지 함성을 높이며 약 4Km 거리행진 시위를 벌였다. 이에따 라 교통경찰은 집회 장소 및 행진 구간 마다 차량 우회 등 교통을 통제했다.

이들은 도청에 도착, 촛불 집회등 이어갈 계획이다. 전의경 경찰병력은 청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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