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저지' 촛불이 수놓은 명동성당

500여 참가자들, 3차 대회 결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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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집회를 불허하며 폭력적으로 집회 시위를 막는 가운데도 농민, 노동자들은 한미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2차 국민 총궐기를 진행했다.

경찰의 침탈로 산개했던 2차 국민총궐기 참가자들은 깃발을 앞세우고 삼삼오오 모여 명동성당으로 이동했다.

참가자들은 명동성당 입구 농협 앞에서부터 중앙로 우리은행 까지 앉아 연좌 형태로 촛불 문화제를 시작했다. 문화제 곳곳에서는 선전물을 나눠주거나, 플랭카드 선전전 및 명동 거리 선전전도 동시에 진행됐다.

촛불 문화제 사회를 맡은 정보선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문예팀장은 “공권력과 정권의 탄압속에서도 2차 총궐기를 마치고 이 자리에 앉은 동지들이 자랑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참가자들을 초를 나누고, 촛불을 나누며 이날 총궐기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석만 문예일꾼의 문화 공연에 흥을 돋고, 정광훈 범국본 공동대표의 “DOWN DOWN FTA"의 구호를 함께 외치며 이후 싸움의 결의를 모았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차 국민총궐기를 진행했던 참가자들은 불을 들어 보이며 12월 6일로 예정된 3차 총궐기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18:40] 경찰 '검거작전'으로 대회 중단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을 ‘검거’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경 경찰은 한국은행 소공별관 앞에서 대치 중이던 집회 참가자들을 물리력을 행사하며 밀어내기 시작했다. 경찰의 검거가 시작되자 집회는 중단됐고, 참가자들은 또 다시 산개했다.

이날 오후 4시 50분 경 남대문 경찰 서장은 '공권력으로 강제 해산시키겠다'는 경고 방송을 내보냈다. ‘인도로 이동하라’는 경고방송을 내보냈고, 명동 롯데백화점 4거리를 점거한 참가자들과 대치했다. 그러나 대회 참가자들은 도로점거를 풀지 않고, 자리에 앉아 연좌시위에 돌입했다.

지금종 문화예술공대위 집행위원장은 "헌법에도 보장된 집회 자체를 정부가 원천봉쇄하면서 어떻게 폭도로 몰아갈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지금의 교통체증은 잠시지만, 한미FTA 협상으로 인해 막힌 우리의 미래는 영원할 것"이라며 한미FTA협상 반대 투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6시 경 연좌시위를 진행하던 참가자들은 롯데백화점 앞에서 뒤로 돌아 한국은행 소공별관 쪽으로 행진하며, 민중행진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6시 20분 경 경찰들은 한국은행 앞 5거리 전차선을 막고 대회 참가자들과 대치했다.

경찰과 대치하던 농민들은 배추를 꺼내 경찰들에게 던지며 비폭력적으로 항의했다. 그러나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보도블럭을 깨고 있다”고 사실을 왜곡하며 집회 참가자들을 검거하기 위한 작전에 나섰다. 경찰의 설명과 달리 현장에서 깨진 보도 블럭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오히려 명동 거리에는 뜯어진 배추 조각들이 널려 있다.

한편, 산개한 참가자들은 명동성당에 집결해 촛불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17:40] 2차 민중총궐기 명동에서 시작돼

정부의 강도 높은 탄압도, ‘한미FTA저지’의 목소리를 꺾을 수 없었다.

이날 한미FTA반대범국본 소속 회원 1천5백여 명은 당초 대회 예정지였던 시청 앞이 경찰에 의해 완전 봉쇄당하자 삼삼오오 산개 후 명동 롯데백화점 앞에 기습적으로 집결, 오후 4시 40분부터 ‘한미FTA반대 2차 범국민총궐기’ 본대회를 시작했다.

대회 시작 후 롯데백화점에 도착한 경찰 2천여 명은 집회 참가자들을 에워싼 뒤 방송차량을 통해 ‘자진해산’을 요구했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해산을 거부했다. 참가자들이 집회를 계속 진행하려하자 경찰은 이들을 인도로 밀어내려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참가자들 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져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5시40분 현재, 경찰은 3차 경고방송을 하고, 강제해산에 돌입할 태세다. 참가자들은 이에 동요하지 않고 점거를 유지한 채 집회를 진행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16:30]범국본 1천5백여 명 롯데백화점 앞 점거

경찰의 원천봉쇄로 전국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후 4시 30분 경, 노동자, 농민, 사회단체 활동가 1천5백여 명이 명동 롯데백화점 앞 도로 전차선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서울역, 광화문, 청와대 앞 등지에서 각각 사전집회를 개최하려했던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한미FTA반대서울조직위 등을 비롯한 사회단체 회원들은 경찰의 봉쇄를 따돌리고 산개한 뒤 이날 오후 4시 10분 경 명동 신세계 앞에 집결했다.


이들은 집결 후 명동 신세계백화점 앞 도로를 기습점거한 뒤 본 행사 예정지인 시청방향으로 행진하며 ‘노무현 정권 퇴진’, ‘한미FTA 중단’ 등의 구호를 외쳤다.


[16:10]서울조직위, 동대문운동장 앞 점거시위 후 명동 이동

경찰의 집회방해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개최한 한미FTA반대서울조직위(서울조직위) 회원들이 이날 오후 3시경 동대문운동장 앞에서 기습시위를 전개했다.

이날 오후 광화문에서 집회를 마친 서울조직위 회원 400여 명은 산개한 뒤 오후 3시 경 동대문운동장 앞에 집결했다. 이들은 기습적으로 동대문운동장 앞 전차선을 점거하고, ‘한미FTA 반대한다’, ‘민중총궐기 성사하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종로 방향으로 행진을 진행했다.

행진 참가자들이 종로6가에 다다르자 경찰이 전차선을 막고, 집회참가자들이 종로방향으로 가는 것을 저지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방향을 바꿔, 명동 쪽으로 행진을 진행했다. 명동 밀리오레 앞에 도착한 집에 참가자들은 연좌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오후 3시 청와대 앞에서 결의대가 열렸다. 경찰 측은 이날 청와대 앞 집회에 대해 불허방침을 내리고, 경복궁역 4거리부터 청운동까지 수십여 대의 경찰버스를 동원해 노동자들을 통제했다. 이 와중에도 300여 명의 노동자들이 효자동 사무소 앞 인도에 모였으나, 경찰이 계속해서 해산 경고방송을 하며 방송차량을 견인하는 등 극도의 혼잡을 빚어 결의대회 시작이 30여 분 지연되기도 했다.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연설에서 “집회 시위가 보장된 나라에서 불법으로 이를 통제하는 이 나라의 과연 헌법이 존재하는가”라고 성토하며 “노동자, 농민을 때려잡는 대통령은 필요없다.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하중근을 살려내라’, ‘한미FTA 반대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30분 만에 해산했다.

[14:00]서울조직위, 경찰 봉쇄 뚫고 결의대회 진행 후 이동


29일, 한미FTA반대서울조직위는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한미FTA 반대한다’, ‘민중총궐기 성사시키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신고된 집회임에도 3개 중대를 동원해 동화면세점 앞에 차벽을 세우고 집회 참가자들을 가로막았다. 경찰은 집회 신고자인 민주노총 서울본부를 제외하고 다른 단체가 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막겠다며 깃발과 플랭카드에 대한 불심검문을 진행했다.

경찰은 "신고된 집회의 내용과 다른 내용을 가지고 있다면 불법집회"라며 참가자들을 막았다. 이에 기자들이 신고된 집회의 내용을 묻자 경찰은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에 집회참가자들은 경찰의 불법적 행동에 강력히 항의했다.

이재용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위원장은 “6월 항쟁을 기억하자”며 “저들이 막으면 막을수록 우리는 한미FTA 반대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종권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전두환 독재정권 때도 우리는 침묵하거나 노예로 살지 않았다. 합법집회도 불법으로 만들고 거주이전의 자유도 막고 있는 경찰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하고 “민중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노무현 정권을 박살내자”고 외쳤다

집회 참가자들은 “민중총궐기를 성사시키자”며 “반드시 오후 4시 범국민대회 장소로 모이자”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민중총궐기 장소로 이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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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냐?

    뭐냐넌? 기독경찰이냐?
    심심하면 기도원에 들어가셔..

  • 미친진리경찰

    야 골빈진리경찰아 넌 머리가 뭐가 들었냐 이제 그소리 지겹워 죽겠어 이 미친놈아 너 혹시 미국산 광우병 걸린 쇠고기 먹었지 그럴꺼야 하는짓이 꼭 골빈놈이 하는 짓이니 너같이 머리 골빈놈이 뭐알아 한마디로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못하는 놈아 정신차려 알았지 그렇다고 너같은 아주 덜떨어진놈은 저기 자본가들이 좋아하겠네 그리고 개뼈다귀하나 아니면 광우병 걸린 소뼈다귀하나 주겠지 앞으로 너같은 골빈놈의 핵폐기물같은 글보기 싫어 그만 도배질해 이 골빈새끼야..

  • 진리경찰 맞는말이네^^

    다맞는말이네 시위좀 그만해라 너희떄문에 차막혀서 약속시간 어겼잔아
    하여간에 짜증나는 짓거리만 해여

  • 진리경찰

    그간 우리는
    전국팔도를 떠돌며
    잔혹한 도적떼를 막아주었다
    나라를 넘기려는 매국노들과 맞서싸워 이 나라를 지켜왔다.
    너희들의 더럽혀진 영혼을 처단하였고
    안전을 지켜주었다

    너희는 우리가 만들어준 안전위에서
    먹고 싸고 따뜻할 수 있었다
    너희는 우리가 연결해준 안보를 통해서야
    말하고 듣고 소통할 수 있었다
    우리는 너희를 위해 결코 무너지지 않을
    대한민국을 유지하기 위해 불순세력을 처단하였다.
    아무말없이, 불평도 없이

    하지만 너희는 그런 우리에게
    착취와 모멸만을 주었다
    우리의 밥은 늘 흙먼지 땡볕에 섞여졌고
    우리들의 국은 늘 새벽진흙탕이었다

    우리는 사회적으로도 늘 개차반 인생이었다
    맞아도 맞아도 가해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국법의 마지막 사각지대
    죽어도 죽어도 언론에는 단 한줄도 안나오고 타중대 전우들조차 모르는 암흑의 존재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이 버릇없게 구는 불량표지판
    죽지못해 사는 인생이 우리의 자리였다

    그런 우리의 요구는 소박했다
    국가공권력의 절대성에 복종한다면
    북괴를 찬양하지 않는다면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쉴 수 있다면
    경찰관의 그 어떠한 요구에도 반항하지 않는다면
    국가정책에 조건없이 절대복종한다면
    노동의 의무를 지켜준다면
    너희의 노예로 더 열심히 일하고
    충성하겠다는 약속이었다

    하지만 너희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머리에 피도안마른 버르장머리없는 경찰들이 감히
    신성한 우리 해방구를 뺏으려하다니
    밀어버려, 끌어내, 목줄을 짤라 버려
    수백명의 부상.
    그리고 이름모를 전우의 죽음.

    그래서 우리도 이젠 다르게 생각한다
    전면전을 선포한 너희에게 맞서
    우리가 그간 해왔던 건설과는
    전혀 다른 건설을 꿈꾼다
    더 이상 너희의 배부름에 봉사하는 건설이 아니라
    일하지 않는 너희의 비정상적인 비만을 위한 건설이 아니라
    진정한 사회의 주인으로 우리가 서는
    새로운 세계를 설계한다

    그것은 더 이상
    우리가 너희의 노예가 아니라
    우리가 너희의 주인이 되는 전쟁이다
    우리의 치안에 빌붙어 과실만을 따먹는
    너희 인간거머리들, 독사의자식들을 박멸하는 전쟁
    진정한 사회의 주인
    민주주의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명백히 하는 전쟁이다

    비켜라
    비키지 않으면
    이 믿음의 방패로 너희들의 썩고 굳은 머리를 깨부술 것이다
    물러서라
    물러서지 않으면
    이 성령의 봉으로 너희의 이름을
    역사의 페이지에서 영원히 지워버리고 말 것이다
    사죄하라
    사죄하지 않으면
    우리 가슴에 박힌 대못을 빼내
    너희의 정수리를 뚫어놓을 것이다.

    뱀들아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며
    파상은 파상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을것이니라.
    더이상 강자앞에서 약하고
    약자앞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
    강자앞에서 강하고 약자앞에서 너그러운
    이상적인 경찰상을 너희에게 보여주겠다.

    그리하여
    믿음의 방패,
    말씀의 전신갑주,
    성령의 봉으로서
    너희들의 지옥불인생을
    주님의 뜻대로 심판하겠노라.

    이 성스런 전투경찰의 법집행 앞에
    돌이켜라. 썩은 시대여
    항복하라. 낡은 시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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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짠돌이

    자기만 생각하지 말고 국민들 좀 생각해
    fta해서 국민도 좀 먹고살면 안되겠니....
    제발 거짓말로 현혹시키지 마라

  • FTA반대

    짠돌이 fta 통과시켜서 국민 먹고살게 해달라고 할수 있지 하지만 입에 풀칠만 가능하게 된다는거 잊지 말고 나중에 돈없어서 후회하지말고 지금 반대해 어서~~ 하긴 나중에 돈없어 입에 풀칠도 못해도 가만히 있겠지만 ....